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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S고등학교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발생으로 인하여 9월 8일부터 11일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7일 오후 5시경 재학생 학부모 휴대폰으로 '신종플루확산방지를 위한 학교휴업:9월 8일 ~ 9월 11일까지, 9월 14일 정상등교'라는 속보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지난 7월 부천 모 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견되어 휴교령이 내려진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한 휴교는 사실상 처음이다.

 

이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모 학생의 말에 의하면 지난 8월 19일 개학하고 사나흘 후 3학년 학생에게서 첫 확진환자가 발견되었고, 바로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 고열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가고 확진환자가 한 두명씩 늘어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급기야 지난 주에는 학생들을 오후 6시에 전원 일찍 귀가시키고 학교 전체 소독을 하기도 하였다. 그것도 잠시 9월 7일부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총 9명, 의심환자가 3~40여명에 이르게 되자 결국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고 6일 오후 6시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 시키고, 학교전체 소독을 재차 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학교 관계자는 확진환자를 정확하게 밝히고 있지 않다. 보건실 담당교사는 "의심환자가 너무 많아 상담을 할 수가 없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학부모는 "이렇게 사태가 커진 것은 애초 처음에 발발했을 때 신종플루에 대한 대처를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니냐?"라며 항변했고, 주변 주민들은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까지 번졌으면 큰 일이다"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학생들은 이번 달 말에 있을 중간고사와 고3생에게는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취해진 조치라 사뭇 당황한 상태이다. 또한 방학날짜까지 줄어들기 때문에 학생들은 원치않는 휴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휴업 기간 중 이 학교는 건물 안팎으로 소독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며, 교사들은 정상 근무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가정에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어 놓은 과제물을 수행하여야 한다. 학생들은 주말까지 포함해서 6일을 집에서 과제를 통한 가정학습을 하게 되고 14일 학교로 등교하게 된다.

 

또한 휴업 중이라도 학생이 37.8도 이상으로 발열하거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면 매일 오전 10시까지 시청각실로 방문하면 지역보건소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태그:#부천 신종플루, #부천 휴교령, #부천 상원고, #신종플루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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