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된 이후 어제(21일)부터 경찰헬기가 쌍용자동차노동조합이 농성하고 있는 도장공장 일대에 최루액을 분사하며 파업중인 노동자들에 대한 진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늘(22일) 오전 한 시민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평택시민들이 사용하는 평택공설운동장을 경찰헬기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다.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찾았다.

마침 경찰헬기가 임무를 마치고 공설운동장에 내려앉고 있었다.

그 순간 일대는 사막에서 볼 수 있는 모래폭풍이 불어닥쳤고 운동을 하던 학생과 시민들은 코와 입을 막은 채 바람을 피해야했다.

헬기의 프로펠러가 정지하자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내렸고 최루액이 든 것으로 보이는 녹색통 7-8개를 내리는 장면도 목격할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공설운동장에 대한 사용은 평택시청에 사용허가를 받도록 돼 있어 평택시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공권력투입 등 일련의 조치를 암묵적으로 용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경찰헬기가 평택공설운동장에 내려앉고 있다
▲ 경찰헬기1 경찰헬기가 평택공설운동장에 내려앉고 있다
ⓒ 강상원

관련사진보기


평택시민들이 자전거와 인라인등을 타며 여가를 즐기는 공설운동장을 경찰헬기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 경찰헬기2 평택시민들이 자전거와 인라인등을 타며 여가를 즐기는 공설운동장을 경찰헬기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 강상원

관련사진보기



태그:#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공권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