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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Green 실천단의 7개 실천과제 약속 선언
 We Green 실천단의 7개 실천과제 약속 선언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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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제14회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주간의 의의를 널리 알리고, 여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여성의 권익 증진과 여성의 화합을 다지는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3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다채롭게 개최했다.

여성주간이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양성평등을 실천하여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는 취지로 대통령령 제정에 따라 1년중에서 1주간(7월 1일-7일까지)을 정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기념식 및 각종 문화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양시 관내 60여개 여성단체 회원 및 관내 유치원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특히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박정례 회장이 지역사회발전과 여성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자축 분위기로 넘쳤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여성주간 기념행사는 여성들로 구성된 현사랑 통기타 연주와 가수 주정이씨의 노래 공연 등 식전 행사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금년도 안양여성상 등 시상식과 안양 We Green 실천단의 결의문 낭독이 진행되고, 웃음으로 행복만들기 특별강연(윤복만 교수), 가수 전영록씨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2시간여 진행됐다.

안양시 여성주간 행사
 안양시 여성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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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 포스터
 안양시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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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안양여성상을 수상한 박미숙 부회장은 지난 28년간 적십자부녀회장을 맡아오면서 여성의 복지증진과 능력계발 및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앞장서 왔을뿐만 아니라 7천여 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이다.

안양여성상 심사위원장인 장석범 안양문화원장은 "금년도 여성상 후보로는 총 10명의 후보가 올라와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히면서 "모든 분들이 상을 타기에 부족한 점이 없지만 박미숙씨를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여성의 솜씨를 겨루는 여성능력계발솜씨대회 각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여성능력계발솜씨대회는 안양시 관내 거주 20세이상 여성(이주여성은 미제한)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별 솜씨 대회로 최우수 8명, 우수 11명, 장려 22명 등에 대해 시상했다.

이에 글짓기-시(강명화), 글짓기-산문(김복희), 이주여성 백일장(이유정), 서예-한글(강현실), 서예-한문(이성만), 사군자(박영숙), 그림(최종미), 꽃꽂이(안상견)  등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를 비롯한 우수, 장려 수상자들이 안양시장으로 부터 상패를 수여받고, 가족.친지.동료 회원들로부터 축하꽃다발을 한아름씩 받아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통령 표창 박정례씨(왼쪽) 안양여성상 수상자 박미숙씨(오른쪽)
 대통령 표창 박정례씨(왼쪽) 안양여성상 수상자 박미숙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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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저는 정시퇴근제 실천을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상 표창 수상자 박정례 회장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박정례(63) 회장이 지역사회발전과 여성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4회 여성주간행사 기념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전수받아 이날 행사장은 '큰 경사를 맞았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안양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1982년 안양시새마을부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 활동하기까지 안양시민축제, 늘푸른안양21, 안양사이버축제, 자원봉사자대회 등에 참여하며 30년 가까이 시와 보조를 맞추며 지역사회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아 '미혼남녀를 위한 결혼만들기', 양성평등 실천사업인 '우리남편 김치왕 선발대회'를 치러 건강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했는가 하면, 이주여성 급증에 따른 다문화가족을 위해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보조강사 양성 및 멘토링'을 추진해 우리문화를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먼파워스피치'와 '여성단체회원 리더십' 훈련 실시 그리고 여성화합의 장인 '여성대회'를 시와 공동개최하는 등 여권신장에도 부응하고 있고, '사랑나누기 바자회'와 '난치병 어린이돕기' 등의 복지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박 회장은 아내이자 두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그리고 시부모를 봉양하는 며느리로서 가정의 화목을 일구는데도 타의 모범이 되고 있고, 지난해 10월 안양시민축제 당시 정조대왕능행차 퍼레이드에서 혜경궁 홍씨로 선발돼 안양여성의 표상이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7년 안양에서 발생한 안양 초등생 어린이 납치살해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어린이 성범죄 사회문제와 관련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강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We Green 실천단의 7대 약속이 있었다. 여성들은 친환경제품을 구입한다, 물을 아껴쓴다, 실내온도는 적정하게 유지한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인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전기 사용량을 줄인다, 정시퇴근제를 실천한다 등 지킬 것을 약속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유난히 더운 올 여름의 열기를 여성주간 기념식장에 참석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더욱 덥게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정례 회장과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참여 바랍니다.

이 시장은 "처음 듣고 보는 이상한 생물체가 발견되는 등 지구가 몹시 병들고 있다. 우리 모두 환경의 심각성을 인식해 지구를 구하는 생각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약속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하며 "We Green 7가지 약속중 저는 정시퇴근제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행사장 밖 시청 홍보홀(민원실 2층)에서는 '여성능력계발솜씨대회 작품전시회' 및 여성 흡연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여성의 건강을 위한 캠페인과 안양 We Green 실천단 모집, 안양YWCA의 취업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여성들의 참여를 권장했다.

안양시 여성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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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여성주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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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제 여성들도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그에 따른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양시가 지난해 '2008 부부문화의 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에는 '2009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부의 날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여성을 넘어 부부문화 도시로서의 주가를 과시하고 있다.

안양시 이강호 여성과장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분야도 다양화되었다"며 "이번 여성주간 행사가 여성 발전을 도모하는 단합의 장이 되고, 양성평등문화를 뿌리내려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그:#안양, #여성주간, #박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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