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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조 문화재를 짚솔로 청소하면 청소가 잘 됩니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화재 지킴이의 활동 사례가 발표되고 있었다. 200여 명의 청중들은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우수 사례를 경청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문화를 사랑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있음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북 공연
▲ 축하 공연 북 공연
ⓒ 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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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 대회.

문화재청과 수원시청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화성문화연구회가 주관하는 제 5 회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가 수원시청에서 열렸다. 2009년 6 월 27 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다음날 14:00까지 수원에서 진지하게 개최되었다. 전국에서 참가한 200여 명의 문화 지킴이들의 진지한 참여 태도가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은 2005년부터 문화재청의 주도로 시작되어 현재는 전국에서 5만여 지킴이 문화재를 사랑하는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이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으로 문화재 상황을 모니터하고 보존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문화재 사랑이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지키는 자원이 되고 있다.

지킴이 활동 우수ㅏ
▲ 영광의 수상자들 지킴이 활동 우수ㅏ
ⓒ 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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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우수 활동 사례 중에서 시선을 집중하는 것은 발달된 개의 후각을 이용하여 문화재를 파괴하는 흰개미를 찾아내는 활동이었다. 문화재청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훈련된 개를 활용하여 목조 문화재를 훼손하고 있는 흰개미를 찾아내는 활동을 참석자들의 박수를 많이 받은 사례였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는 1 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문화재 지킴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문화재 사랑하는 마음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멀리 제주를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지킴이들이 마음을 공유함으로서 소명 의식을 키우고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

살아 숨 쉬는 문화
▲ 누리는 문화 살아 숨 쉬는 문화
ⓒ 정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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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 2 일 동안의 활동을 통해서 우수 사례를 듣는 것을 비롯하여 전문가를 초빙하여 특강도 들었다. 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하여 화성 행궁에서의 어울림 마당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도 이루어졌다. 참석한 사람들은 처음 만났지만 백년지기를 만난 것처럼 다정하게 나누고 함께 하는 멋진 시간이었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이 같은 사람들끼리의 모임이라서 그런지 한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행사가 치러졌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 같기 때문에 쉽게 마음이 하나 되어 어우러질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수원 화성에서의 문화 지킴이들의 하룻밤은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더 다지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春城>


태그:#지킴리, #전국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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