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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통해 사람들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하나가 되게 하는 무용동작치료
▲ 무용동작치료 춤을 통해 사람들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하나가 되게 하는 무용동작치료
ⓒ 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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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이 사람에게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다스린다. 무용동작치료가 그것이다. 무용동작치료(Dance/Movement Therapy)란 춤을 정신을 치료하는 촉매로 삼아 사람의 감정과 정신이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치료법은 사람의 몸과 정신을 통합시키기 위해 춤을 추기 위해 정해진 규칙이나 형태에 얽매이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어떤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사람의 즉흥적인 동작이 이 치료법의 출발점이 되고, 뼈대가 된다. 다시 말하자면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의 일정한 동작에 춤꾼(치료사)이 다가가 그 동작을 받아들이고, 그 동작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

미국무용치료학회에 따르면 "Dance Therapy는 한 개인의 정신과 육체의 통합을 위한 과정으로서 움직임을 정신치료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움직임 자체에 언어가 숨어있는 춤은 그 어떤 감정과 표현이 몸을 통한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며, 춤이라고 하는 동작 속에 사상과 감정, 상징, 새로운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만남과 소통, I am... I am not..., 다 함께 Dance together 1,2 등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번 공연은 RDT 주최로 즉흥 무용 공연을 통한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 몸과 마음을 여는 시간이다.
▲ 팸플릿 만남과 소통, I am... I am not..., 다 함께 Dance together 1,2 등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번 공연은 RDT 주최로 즉흥 무용 공연을 통한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 몸과 마음을 여는 시간이다.
ⓒ 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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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열고 남을 열어 하나가 된다

"RDT의 밤은 RDT들이 모여 서로 무용치료의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던 만남의 장이었는데, 올해부터 무용치료를 사랑하고 관심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여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Contact & Communication'을 통하여 사람과 사람이 서로 바라보고 느끼고 감정으로 나누는 아름답고 충만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사람을 온전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무용치료 또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초대의 글' 몇 토막

춤을 통해 사람들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하나가 되게 하는 무용동작치료. 1일(수) 오후 7시, 홍대 가까이 있는 'Inner Arts Space 뜰'에서 "2009 제2회 RDT 의 밤 Contact & Communication"이 펼쳐진다.

만남과 소통, I am... I am not..., 다 함께 Dance together 1,2 등 모두 3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번 공연은 RDT 주최로 즉흥 무용 공연을 통한 사람들과 만나고 서로 몸과 마음을 여는 시간이다. RDT(register  dance therapist)란 보건복지부 산하 (사)한국 댄스 테라피 협회에 등록된 전문 무용치료사이다.

제1부 '만남과 소통의 장'에는 아이가 세상을 인식하는 과정을 무용치료라는 매개를 사용해 사람의 탄생에서부터 자기와의 만남과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몸으로 이야기 하는 시간이다.

제2부 'I am... I am not...'은 참 나를 찾는 움직임이다. 즉흥적인 춤을 통한 움직임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다. 제3부 '다 함께 Dance together 1,2'는 전문 무용치료사들이 나와 관객들과 함께 즉흥적인 춤을 추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에는 춤패 뉘 무용단 단장 박은혜를 비롯하여 춤꾼이자 전문 무용동작치료사인 최정아, 최성욱, 김성은, 도영희, 김언형, 최지선, 최선혜, 전소연, 곽경림, 이지희, 이민지가 출연한다.

춤이 사람에게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다스린다. 무용동작치료가 그것이다
▲ 무용동작치료 춤이 사람에게 말을 건네고, 그 사람의 마음까지 다스린다. 무용동작치료가 그것이다
ⓒ 이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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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T는 공인된 무용 동작 심리 치료사

지난 27일(토) 밤 9시, 인사동에서 만난 박은혜 단장은 "RDT(register  dance therapist)는 석사 급, 전공필수 43학점, 700시간 이상의 임상과 150시간의 슈퍼비젼, 집단 및 개인사례발표하고, 국제 세미나 등 엄격한 자격과정을 통과한 춤꾼에 한해 심사를 거쳐 공인된 무용 동작 심리 치료사"라고 말한다.

박 단장은 "요즈음 본 협회 학회와 비슷한 이름으로 단체를 만들어 전문가의 교육과 임상을 거치지 않은 채 1년 혹은 짧은 기간에 '춤동작치료사' '동작심리치료사'라는 이름으로 자격증을 발급해 법정문제를 일으켜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때는 반드시 본 협회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용동작치료'는 2차 대전 때 마리안 체이스(Marian Chace)가 전쟁에서 다친 사람들을 춤이란 즉흥 동작을 통해 치료하면서 뿌리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1994년 3월 류분순 교수(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가 <한국무용치료연구회>를 만들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춤꾼 박은혜는 1972년 마산에서 태어나 1998년 창신 오페라단 정기공연 '춘향전'에 출연하면서 춤꾼의 길로 접어들었다. 경희대학교 '춤과 사람들 안무전', 경남 국제조각심포지엄 개막공연, 새물맞이 행사 안무 및 공연, 프랑스 그르노블 한국 설날 페스티벌 등 국내외 곳곳에서 수많은 공연을 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티켓구입 및 문의 : 02-744-5157, 011-9973-6409(전소연)
유포터에도 보냅니다



태그:#박은혜, #무용동작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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