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를 비롯한 4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지난 6월 8일 공식 발표 됐다. 2011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 될 4대강 사업은 생태 복원가 더불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다목적 녹색뉴딜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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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낙동강 보, 2개 숨겼다 조선일보 6/22일자 A 12면 보도 내용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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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등 4대 강 가운데 낙동강이 가장 변화가 많을 예정이고 홍수방어와 물 확보, 생태복원 사업을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4대 강 가운데 가장 많은 8개의 보가 만들어지며 농업용 저수지 31개도 들어서게 된다. 정부가 공식발표한 낙동강에 들어설 보는 모두 8개로 발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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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대강 마스터 플랜에 나와 있는 보 위치 정부가 공식 발표와 달리 낙동강에 보를 10개 설치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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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자 조선일보 A12면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낙동강에 추진중인 보는 8개가 아니라 10개로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국토해양부의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사전환경성 검토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 바로 아래 지점과, 이곳에서 하류로 7㎞가량 떨어진 낙동강 본류에 300~400m 길이의 '하회보'와 '구담보'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는 8개 보가 건설된다고 발표했다가 10개가 된 이유를 국토부는 "보의 설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마창진 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사무국장은 "의도적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 보를 설치하면 수질 악화는 불을 보듯 뻔 한데 4대강 사업 마스터 플랜의 5대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인 2급수 수질개선에 정면으로 배치가 된다"면서 그동안 숨긴것은 "운하사업에 걸림돌로 작용될 안동권역의 지역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했다.
임 국장은 낙동강 하구언 둑으로 인해 이미 삼량진까지 물 흐름이 사라지고 있다. 또다시 낙동강에 10개의 보를 추가로 설치한다면 낙동안은 흐르는 물이 아니라 거대한 호수로 전락하면서 수질은 급속도로 악화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http://blog.daum.net/gnccdm 경남민언련 블로그에도 포스팅 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서 중복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