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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처럼 웃는 날'을 열어가는 김보슬PD와 MBC PD수첩 제작진을 위하여

 

                                                                          중보기도 : 이적 목사

 

우리 민족의 하느님,

온 인류의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

 

지금 이 나라는 예수님의 정직한 나라를 구현하는데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촛불집회를 보고 청와대 뒷산에 올라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했다던 이명박 장로께서 이제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공정언론에 재갈을 물리며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기때문입니다.

 

수입쇠고기는 먹기 싫으면 먹지 않아도 된다며 통렬히 반성했던 이장로께서 용산참사의 살인범들은 그대로 내버려둔 채 지금은 한 개인에 불과한 정운찬 개인의 명예훼손 사건을 왜 이리 크게 확대시키는지 삼척동자도 알 파렴치한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PD수첩은 명예훼손에서 자유스럽다는 것을 하나님은 아실 것입니다.

언론사에 명예훼손을 묻는 정부는 이명박 정부밖에 없을 것입니다.

PD수첩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방영을 결행했고, 또 그로 인하여 광우병 쇠고기의 위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낸 위대한 업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검찰, 경찰에서는 MBC PD수첩이 편파방송이라고 합니다.

하나님, PD수첩이 편파방송을 했다면, 국민을 위한 국민의 편을 드는 편파방송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PD수첩이 이명박 장로편을 드는 편파방송을 해야 합니까?

 

PD수첩은 언제나 국민의 편을 드는 편파방송을 해왔습니다.

이렇다면 PD수첩을 개처럼 때려잡으려는 이 장로님이 유죄입니까? PD수첩이 유죄입니까?

 

하느님, PD수첩은 PD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시대정신에 충실했던 이춘근PD의 문제도 아니고 결혼을 앞두고 끌려갔던 김보슬PD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 땅의 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것은 이 땅의 백성을 위한 애굽에서 탈출하는 모세의 절박한 음성과도 같은 것입니다.

 

주여! 부디 이 땅에 정의의 힘이 사그러들지 않게 하소서!

눈꼽같은 세월밖에 안되는 작은 권력으로 정의를 묵살하려는 무리들을 각성케 해 주소서!

그들의 잘못을 뉘우치게 해 주소서!

MBC가족들에게 용기를 주소서!

정의의 힘을 지키게 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검찰은 22일 오전 9시15분경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검사 3명과 수사관 4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조합원 100여명은 본사 앞 계단에서 검찰을 저지하여 경찰은 건물 진입에 실패, 오전10시46분 경 철수했다.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이 언론자유민주주의수호100일 행동' (www.080502.org)과 함께  4월23일(목) 오후7시, 검찰의 MBC 압수 수색 시도를 규탄하는 촛불을 MBC정문 앞에서 앞에서 들었다.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www.blog.daum.net/lkj3303/15763550)은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제국 치하에서 핍박 속에도 까따꼼베(지하 동굴 무덤)를 밝히는 등불을 켜고 모여 기도했던 전통을 이어받아, 그리스도인을 따르는 순례의 길을 가고자 고난받는이들의 현장을 찾아가 매주 목요일 촛불을 들고 있다.  이번 예배는 고난받는 현장에서 드리는 아홉번째 예배다.

 

다음은 MBC정문 앞에서  '촛불을 켜는 그리스도인들' 이 주관한  검찰의 MBC 압수 수색 시도를 규탄하는 촛불예배 풍경이다.

 

 

 

 

 

 

 

 

 


태그:#촛불을켜는 그리스도인들, #언론자우민주주의수호100일행동,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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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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