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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농산물검사소 개소식
 안양농산물검사소 개소식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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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농산물검사소가 지난 26일 이진찬 경기도 농정국장, 이필운 안양시장, 김국진 안양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현판제막식, 검사소 관람 등의 개소식을 갖고 유통 농산물 안전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2층에 농산물검사소는 기기분석실, 실험실 등을 갖춘 473.5㎡ 크기로 가스크로마토그래피 등 29종 43대의 최신 분석장비를 구비하고 연구관과 연구사 등 11명의 전문 인력이 교대근무하며 24시간 주야 상시검사체제를 유지한다.

농산물검사소는 농산물 경매 전 무작위 표본추출방식으로 수거한 농산물과 나물류 및 생약을 대상으로 동시다성분분석법을 통해 6시간 이내에 잔류농약검사뿐만 아니라 206개 항목 222성분의 유해물질 잔류검사를 함에 따라 먹거리 안전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또 G마크 인증을 받은 농특산물은 물론, 민원의뢰 된 농산물을 검사하고 잔류농약에 관한 조사와 연구도 실시하며 기준치 이상인 부적합농산물에 대해 잔량을 수거 폐기하는 한편 작물 재배지 시.군에는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2월 25일 개소식을 가진 안양농산물검사소
 2월 25일 개소식을 가진 안양농산물검사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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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안양시는 관내에서 유통되는 각종 식품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불량식품 유통과정을 보다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식탁위 먹거리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건강을 위협하는 불량 유통식품에 대해서도 차단하는 효과도 생겼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필운 안양시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와중에 안양농산물검사소가 유해식품 유통을 원천 차단해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도매시장 매출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비쳤다.

그동안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상시 검사소가 없는 관계로 유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1주일에 한 번만 농약 잔류 여부를 검사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그냥 유통돼 시민들의 건강이 무방비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2007년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된 깻잎에서 클로르타로닐 성분이 기준치인 5ppm의 3배가 넘는 17.9ppm, 취나물에서 클로르필리포스 성분이 기준치 0.01ppm의 26배인 0.26ppm 검출되는 등 14건이 적발됐으나 결과가 나오기 전 시중에 유통되기도 했다.

안양농수상물도매시장내 경매 유통
 안양농수상물도매시장내 경매 유통
ⓒ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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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안양농산물검사소가 개소함에 따라 기존 수원, 구리에 이어 안산(19일 개소) 등 농산물 경매와 유통이 이루어지는 경기도내 4개 농산물도매시장에 모두 농산물검사소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검사체계를 갖춤으로 안전한 농산물 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도는 4개 지역 농산물검사소를 특성화해 보다 효율적이고 탄력적 운영을 할 계획으로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매시장과 대형유통매장 물류센터, 백화점 등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물검사소, #안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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