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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텃밭회원인 다은이(가운데)네 가족이 십정동에 있는 텃밭에서 배추를 가꾸고 있다.
▲ 텃밭회원 가족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텃밭회원인 다은이(가운데)네 가족이 십정동에 있는 텃밭에서 배추를 가꾸고 있다.
ⓒ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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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도시민들을 위한 학교가 열린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2월부터 총 9강(이론 7강+실습 2강)에 걸쳐 주말농장과 공동체텃밭 등 도시텃밭농사에 필요한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는 '인천도시농부학교'를 연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지난해 상자텃밭 보급사업과 지렁이를 활용한 유기순환운동, 텃밭회원사업 등 도시농업을 활용한 지역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도시농부학교의 도시농부를 양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도시농업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될 도시농부학교의 강사로는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 번역자로 잘 알려진 안철환 귀농운동본부 이사와 그린음악농법 창안자인 이완주 박사, 박원만 텃밭백과 저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된다. 이들은 작물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농업과 풀뿌리공동체운동', 'GMO(유전자조작식품)와 먹을거리 위기'와 같은 강의를 배치해 풀뿌리 지역 활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진덕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작년에 텃밭회원들과 십정동 열우물마을에서 텃밭을 함께 운영했다"며 "분양 전에 필수교육을 들은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들은 마음가짐과 실제 텃밭관리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농장 등 텃밭을 분양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봄 한철 열심히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텃밭농사에 대한 철학과 텃밭운영 방식의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로 도시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과 공동체텃밭 운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시농부학교를 권하고 싶다"고 권유했다.

한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도시농부학교와 함께 텃밭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일반적인 주말농장과 달리 의무규정으로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해야 하며, 월별 모임을 통해 시기별 작물재배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텃밭회원은 도시농부학교 수강료가 무료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남동구 모래내시장 근처에 있는 텃밭을 분양할 예정이다.

3월말이면 감자심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된다. 도시농부학교는 이에 맞춰 2월 12일 개강해 3월 26일 수료식을 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수강 정원은 30명이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단체 상근자나 학생은 3만원이고, 65세이상은 신청하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메일로 접수하며, 신청서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카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볼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문의ㆍ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032-201-4549)



태그:#도시농부학교, #텃밭, #도시농업,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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