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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쿠바의 도시농업을 인천에서 쿠바인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상자텃밭 분양 등으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부평구 십정녹지에 조성된 도시농업공원을 운영하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가 쿠바농업기술자협회 페르난도(Dr. Fernando Funes) 박사를 초청해 강연회와 세미나를 여는 것.

오는 10일 오후 3시,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교육실에서 열리는 세미나 '쿠바의 도시농업과 생태농업'은 페르난도 박사가 주제를 먼저 이야기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전 10시 인천농업기술센터(십정동 소재)에서 김진덕 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의 강의 '도시농업, 쿠바를 가다'와 페르난도 박사의 특강 '쿠바 생태농업, 20년의 도전과 발전'이 연이어 진행된다.

페르난도 박사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참에 인천에 들르기로 한 것이다. 세계유기농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유기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사와 단체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올해 1월 쿠바의 도시농업과 유기농업을 살펴보기 위해 3주 동안 쿠바의 다양한 농장과 농업 관련기관을 방문했다. 그때 페르난도 박사와 인연을 맺었다. 쿠바농업기술자협회는 농업·임업에 관련된 연구원들과 박사들이 주축이 돼 1987년에 설립돼 쿠바의 생태농업운동을 이끌어오고 있다.

쿠바의 유기농업 하면, 쿠바가 90년대 초반 석유와 화학비료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유기농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고 쉽게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미 그전부터 생태농업을 준비하던 세력이 있었다. 이들은 위기상황(=석유와 화학비료의 부족)이 왔을 때 유기농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국가가 이것을 받아들이면서 지금의 유기농업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아직 도시농업을 넘어 전체 농업을 바꾸는 과제가 남아있다.

농업기술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운동에서 쿠바의 방식은 매력적이다. 기술자들은 훌륭한 성과를 낸 농부들의 사례를 찾아내 그 농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주고, 농부들에게 이를 보급할 때는 농부가 농부에게 직접 알려주는 방식을 쓴다. 여기에 기술적인 보완이나 강의법들을 기술자협회에서 도와준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쿠바의 도시생태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안전하고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먹을거리가 지구를 살리는 대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도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번 강연회와 세미나는 농업의 위기라는 상황에서 도시농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쿠바의 사례를 통해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중복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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