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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황금감-불수감
▲ 불수감 이명 황금감-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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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감(佛手柑)을 아십니까? 불수감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일로 원산지는 인도이며 중국의 남방 광동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생긴 모양이 부처님 손을 닮아 불수감, 과일색이 황금빛을 띠며 감귤, 밀감에서 따온 감을 붙여 '황금감'이라고 도 부릅니다.

수확을 앞두고 있는 불수감
원산지에서는 수고가 2m~4m까지 자란다고 한다.
▲ 비닐온실 속 불수감 수확을 앞두고 있는 불수감 원산지에서는 수고가 2m~4m까지 자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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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친숙치 않은 이 아열대 과일이 유자로 유명한 국토의 끝자락 전남 고흥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고흥군 풍양면 율치리 전남농업기술원 난지과수 시험장 내 200여 평의 시설하우스엔 특유의 향기와 함께 황금빛 부처님 손을 닮은 과일이 겨울 과일의 으뜸임을 뽐내고 있습니다.

관상용,방향성 과일로 관심을 끄는 불수감
▲ 불수감 관상용,방향성 과일로 관심을 끄는 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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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유자보다 훨씬 크고 긴 열매로,4~5월에 백색의 꽃이 피며 10월 상순께 착색되기 시작해 3개월 후쯤 완전히 착색돼 황금색을 띠게 되는데 과실 표피에 정유량이 많아 그 향기가 매우 오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량재배에 성공할 경우 고흥유자와 함께 관상 및 방향성 과일의 명품으로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예감이 듭니다.

4~5월에 백색의 꽃을 피운다.
▲ 불수감 꽃 4~5월에 백색의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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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이나 삽목을 통해 번식이 용이한 불수감
▲ 불수감 묘목 접목이나 삽목을 통해 번식이 용이한 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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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감은 피로와 스트레스, 술로 지친 간장을 달래주는 특효약으로도 동의보감에 소개되고 있으며 원산지에서는 '불수감 때문에 의사가 필요 없다'고 말할 만큼 건강을 지켜주는 이름 그대로 부처님의 손이라고 합니다.

황금빛으로 착색되기전 불수감
▲ 11월 불수감 황금빛으로 착색되기전 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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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잎, 줄기, 꽃, 열매의 천연 방향성을 활용 차와 향수, 비누, 화장품, 향신료, 과일주, 잼, 한방생약, 절화소재, 분재, 분경, 어항수경재배, 관상수, 과수 등 다양하게 재배, 가공 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능성의 과일입니다.

부처님 손을 닮은 불수감
▲ 불수감 부처님 손을 닮은 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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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손을 닮은 불수감
▲ 불수감 부처님 손을 닮은 불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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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부터 불수감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2년까지 14㏊로 확대 재배키로 하고 다양한 분화재배 기술개발과 가공제품 개발은 물론 농촌 체험학습장을 본격 설치 운영하여 관광객 체험학습 및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불수감의 육성과 제품개발로 농외소득 증대 및 관광 상품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태그:#불수감, #황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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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부터 지역 언론매체에 종사해 왔습니다.오마이뉴스 출범과 함께 독자회원으로 가입했었고 80년대에 창간된 한겨레신문 이상 벅찬 감격으로 오마이뉴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다양한 정보와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온라인매체 혁명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신자유주의로 폐해로 신음하는 농촌의 모습과 인간미 넘치는 시골사람들의 향기를 담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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