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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석류로 전국명성이 높은 전남 고흥군에 '베니마돈나'라는 과일이 새로운 유망 소득작목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지구온난화에 의한 재배한계선의 북상과 농산물 수입개방 여파에 따라 새로운 소득원을 갈망하는 행정과 농민들의 자구노력의 결과이다.

   수확기를 맞이한 아열대 과일 황실(베니마돈나)-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한라봉보다 수확기를 한 두달 앞당길 수 있어 남해안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 부상 하고 있다.
 수확기를 맞이한 아열대 과일 황실(베니마돈나)-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으며 한라봉보다 수확기를 한 두달 앞당길 수 있어 남해안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 부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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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돈나'는 일본 에히메 현 과수시험장 교배육성종으로 '에히메28호' 이름 외에 시험재배에 일찍 뛰어든 제주에서는 '황금향'으로 불리고 있다. 고흥에서는 20여 농가 중 2농가가 5년여 노력 끝에 올해 첫 수확을 거둬 '황실'이라는 이름으로 출하되고 있다.

             황금과일로 불리는 황실(베니마돈나)- 수확 1개월 전 황금빛으로 착색돼 유명배우의 자태를 연상케 한다.
 황금과일로 불리는 황실(베니마돈나)- 수확 1개월 전 황금빛으로 착색돼 유명배우의 자태를 연상케 한다.
ⓒ 장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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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에 강한 '황실'이 고흥에서는 비가림 하우스만으로도 재배 가능해 농가운영비 절감에 기여하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고 있다.

또한, 한라봉과 천혜향의 장점만 살려 개발되어 부드러운 육질과 얇은 껍질, 신맛이 없고 과피에 황금빛이 강하고 깔끔한 모양이 더욱 탐스러워 유명배우의 이름처럼 `베니 마돈나`라는 이명에 딱 맞아 떨어진다.

   지구온난화로 남해안에서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가 가능해진 아열대과일 황실(베니마돈나)은 신선도와 조기출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입 아열대과일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남해안에서 무가온 비닐하우스 재배가 가능해진 아열대과일 황실(베니마돈나)은 신선도와 조기출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입 아열대과일의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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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은 감귤 서너 개 크기로 한라봉이 출하되기1~ 2개월 전에 수확 할 수 있고  여타지역 만감류의 당도가 11~12bris인 반면 고흥의 풍부한 일조량 탓에 15 bris로 월등함을 자랑한다. 가격 또한, kg당 8,000~9,000원 대로 값이 좋을 때 감귤의 평균 판매 값인 1㎏ 3,200원에 견주어 훨씬 높은 셈이다.

     식재 5년만에 결실을 보고 있는 채광옥(48) 농가 - 제초,병해충 방제작업을 관행농법에서 탈피,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하여 초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1그루 당  150~200과 수확을 자신하며 첫 수확을 하고 있다.
 식재 5년만에 결실을 보고 있는 채광옥(48) 농가 - 제초,병해충 방제작업을 관행농법에서 탈피, 친환경농법으로 전환하여 초기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1그루 당 150~200과 수확을 자신하며 첫 수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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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아열대 과일 재배가 인기를 끌었다가 수입 확대와 유류비 인상 탓에 90년대 중반 이후엔 명맥만 유지했는데 지구온난화 덕에 생소한 이름의 아열대 과일들이 제철에 맛볼 수 있는 지역특산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3kg포장 겉면-고흥에서는 첫 수확물인 베니마돈나는 고유브랜드인 '황실'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도시 백화점 아열대과일 매장에 당당히 처녀 입성했다.
 3kg포장 겉면-고흥에서는 첫 수확물인 베니마돈나는 고유브랜드인 '황실'이라는 이름을 달고 대도시 백화점 아열대과일 매장에 당당히 처녀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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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의 아열대과일 재배면적은 참다래 168ha, 석류120ha, 하나봉17.1ha 베니마돈나4.5ha,조생감귤 4.2ha, 아떼모야 0.4ha가 분포하고 있다. 소수농가들이 용과, 파파야, 망고, 구아바, 커피 등 새로운 작목을 시험재배중이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공창기 작목연구 담당에 따르면 "신선도면에서 수입산과 차별화 할 수 있고 다문화가정, 해외여행객증가 등 생활패턴의 변화와 함께 열대과일 선호도가 점차 높아져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온난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을 나타내는 고흥이 아열대식물 틈새농업 재배지로는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삶의 형태 변화도 다양하지만 농작물 재배지형도 빠르게 바뀌면서 아열대 과일이 남부지방의 특산품이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고흥연합신문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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