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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보호 사례발표
 위기청소년 보호 사례발표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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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지역내 유관 기관 및 단체를 중심으로 활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해 위기청소년을 효과적이고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네트워크로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CYS-Net' 1년을 결산하는 운영보고회가 10일 만안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CYS-Net(Community Youth Safty - Network) 보고대회에는 이필운 안양시장, 김국진 시의장, 우희주 안양 경찰서장을 비롯 시의원 및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 1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운영에 대한 전반적 보고가 있었다.

청소년 보호에 대한 유공자로는 안양시알코올상담센터, 어린이교통안전봉사대 등 2곳이 안양시장으로 부터 기관 표창을, 안양경찰서 명학지구대 한재영 경장, 귀인중학교 교사 강범식, 안양시청소년지원센터 자원봉사자 한완섭씨가 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안양시 알코올상담센터 박규희 팀장, 어린이안전봉사대 임종록 지대장, 귀인중학교 강범식 학생부장의 위기청소년 지도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되고, 안양시청소년지원센터 이민수 팀장으로 부터 안양시 청소년 위기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CYS-Net 보고대회
 CYS-Net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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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시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1년전 300여 청소년 유관기관들이 함께 구축한 'CYS-Net' 운영과 평가, 개선점은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찾는 장이다"며 "청소년이 위기상황에서 보호를 받고 환경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연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 시장은 "청소년이 살기좋은 사회를 만들때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청소년 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하면서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이 안양뿐 아니라 광역으로 확대되어 잘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시는 지난 2006년 9월 '청소년지원종합네트워크 사회안전망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2007년 3월 안양시, 안양교육청, 안양경찰서,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 안양소방서 등 5개 기관장들이 사회안전망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청소년관련 기관, 단체, 학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출범식을 가졌다.

안양시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인 'CYS-Net'는 청소년 기관이 중심인 1차 안전망과 공공기관들이 중심이 되는 2차 안전망 그리고 종교 및 봉사단체 등 각종단체가 주축이 된 3차 안전망을 기본모형으로 상담, 구조, 보호, 자활, 법률, 의료, 복지, 수련활동지원 등 8개분야의 1388 지원단과 269개 기관.단체들이 참여해 위기청소년 문제에 개입한다.

대회사를 하는 이필운 안양시장
 대회사를 하는 이필운 안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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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에서는 지난 2007년 성탄절 어린 초등학생 2명이 유괴.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다시는 이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시가 범죄 및 사고예방을 위한 적극 나서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양시는 초등생 유괴.살해 사건을 계기로 지난 7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안양시 지역사회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1월 19일에는 지역사회안전위원회를 구성, 창립하는 등 기관 및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청소년 전문가는 위기청소년에게 청소년쉼터, 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수련관과 같은 청소년시설이나 지도자의 상담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청소년 정보문화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의 '맞춤형 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기 청소년은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위기 가정의 문제이고 위기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위기청소년을 위한 복지대책의 체계화와 청소년 예산이 효과적으로 집행되는 지에 대한 재검토 등 청소년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의 진지한 고민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삼성초등학교 김인봉 전 운영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 이웃 사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담장을 헐어낼 것"을 제안했다. "사회안전망도 중요하지만 서로의 아이들을 알아두고 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안전망 또는 보호막이 형성될 것"이라는 것이다.

위기청소년 CYS-Net 운영보고 및 사례집
 위기청소년 CYS-Net 운영보고 및 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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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기청소년'이란 사회안전망에서 이탈할 가능성과 이탈한 청소년을 지칭하는 보편적인 용어로 OECD는 1995년 위기청소년을 '학교에서 실패하고 성공적으로 직업이나 독립적인 성인의 삶을 이행하지 못할 것 같은 청소년'으로 정의할 만큼 공론화된지 오래다.

'위기청소년'에는 개인 또는 환경적 위험에 노출돼 행동.심리적으로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며 적절한 개입없이는 정상적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동일한 종류의 스트레스 경험과 폭력 및 자살 등 행동을 하는 심각한 위기 청소년 모두가 포함한다.

2006년 10월 당시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전국 중.고.대학생 청소년 1천83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복지, 사회.문화, 환경조성, 사회안전망 구축 등 5개 부문 정책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결과, 대상자의 84.3%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손꼽았다.

이어 청소년 지원과 장애청소년 편의시설 설치 등 복지정책(83.3%), 폭력.유해업소 등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정책(79.6%), 낙후지역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정책(78.4%), 농어촌.외국인가정.새터민 청소년 문화생활 여건개선 등 문화정책(71.1%) 등의 순이다.


태그:#안양,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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