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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여야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선거공약과 의정활동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데 인색해 전체 국회의원들의 평균 수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는 지난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실시한 '매니페스토 웹소통 1차 현황 평가'에 이어 11월 3일부터 7일까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약과 의정활동계획의 공개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는 "정당별 국회의원 홈페이지 공약 공개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18대 국회의원 245명(비례대표 제외) 중 85.3%에 해당되는 209명의 국회의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총선 당시의 선거 공약을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천본부는 한국형 매니페스토운동으로 민주주의와 신뢰구현, 참여와 대화, 협력과 상생을 제안해 왔으며 공약은 국민과의 공적 계약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과 진행과정을 상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것을 촉구해 왔다.

 

 

의원 홈페이지에 공약을 공개한 의원들의 실태를 비례대표를 제외한 정당별 국회의원들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112명(150명), 민주당 52명(68명), 자유선진당 8명(14명), 민주노동당 2명(2명), 친박연대 1명(1명), 무소속 7명(10명)으로 모두 209명(245명)이다.

 

실천본부는 "지난 9월 실시한 1차 웹 소통 현황평가 당시 공개율 74.3% 보다도 11%가 높아진 것으로 국민과의 공적 계약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으나 의견 수렴을 위한 기능이 없어 상시소통을 위한 노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실천본부가 18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계획서 홈페이지 공개 여부를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전체 299명 중에서 불과 74명(24.75%)만이 상시 공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공개 여부는 한나라당 42명(172명중), 민주당 22명(83명), 자유선진당 5명(18명), 친박연대 0명(8명), 민주노동당 1명(5명), 창조한국당 0명(3명), 무소속 4명(10명)이다.

 

 

특히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중 의정활동계획서를 공개한 의원은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김태원(고양 덕양을), 박보환(화성을), 신영수(성남 수정), 안상수(의왕·과천), 유정복(김포), 이범관(여주·이천), 홍장표 의원(안산 상록을) 등이며 민주당은 안민석 의원(오산) 1명에 불과한 것을 집계됐다.

 

의정활동계획서 공개 내용은 △활동희망 상임위원회명 △관심 법률안(명, 혹은 주요내용) △주요 현안 질문에 대한 답변현황 등으로 이번 총선에서 의정활동계획서가 각 정당 공천심사의 기본 서류로 제출되었으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하는 근거자료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당선자 263명(당선자 86.96%)이 이를 작성하여 유권자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등 의정활동보고서의 기본자료로 설정되고 있다.

 

실천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과거 선거때면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다가 당선 이후에는 나 몰라라 했던 구태에서 벗어나려는 18대 국회의 모습에서 '겨자 씨 같은 희망'이 싹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변화 노력의 지속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9월 '매니페스토 웹소통 현황 평가'를 통해 발표했던 안양권(군포, 안양, 의왕) 국회의원들의 성적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일부 의원의 경우 아직도 국민 또는 주민과 소통이 차단돼 있어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에서 안양권 5명 의원중 A등급은 없고, B등급에 심재철(안양 동안을.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한나라당) 등 2명이며, C등급으로 이종걸(안양만안.민주당), 낙제점인 F등급에는 이석현(안양 동안갑.민주당), 김부겸(군포.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석현 의원의 홈페이지(http://www.lsh4u.kr)는 당시 장기간 공사(?) 중임을 공지한채 열리지 않아 소통에 낙제점임을 지적받았으나 최근 신규 홈페이지를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의원들은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운영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별도로 블로그 미니홈피를 운영하는 의원들은 다음과 같다.

 

심재철: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cleanshim)

안상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ansangsoo)

김부겸: 블로그(http://blog.hopekim.or.kr) 카페(http://cafe.daum.net/hopekim)


태그:#매니페스토, #국회의원,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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