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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조성호. 이하 지발위)가 주최하는 제2회 지역신문 컨퍼런스가 오는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어 열악한 지역언론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펼쳐진다.

 

'2008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재단 주관, 그리고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마련돼 여론의 다양성 확보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우수한 보도와 경영혁신 사례들을 한자리에 모아 발표될 예정이다.

 

지발위에 따르면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전국의 지역신문들이 공유하고,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여론조성기능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실현하기 위한 '지역신문 우수사례 공모전'과 토론의 장이다.

 

특히 우수사례발표는 지역신문의 공익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신문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널리 알리는 장일 뿐 아니라 각 신문사의 변화되고 발전된 노하우를 배우고, 긍정적인 기능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두번째 열린 컨퍼런스는 보도, 경영, 정보화, 지역발전, 독자참여 등 총 12개 섹션으로 나누어 30개 신문사가 참여해 선정된 34건 우수사례들이 발표되며 발표작 중 사업효과, 창의성, 파급효과 등을 심사하여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우수사례가 발표되는 12개 섹션을 살펴보면 멀티미디어 지역신문, 경영혁신과 직원복지, 지역네트워크와 신문, 미래의 독자를 찾아서 - NIE, 주민이 기자다, 신문 새옷으로 갈아입다, 지역의 역사유산 발굴, 지역을 살립시다, 생각을 바꿔야 경영이 바뀐다, 지역문화와 자연, 지역을 위해 지역민과 함께, CAR & LOCAL 등이다.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지발위가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에 따라 지난 4년여 동안 지원성과를 자축하는 자리이자 지역언론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와관련 지발위 관계자는 "지난 2005년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 제정돼 지원이 시작된지 4년이 경과한 지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된 신문사들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와 지면 질 제고를 통한 독자신뢰 증가 등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이란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해 여론의 다원화와 지역사회 균형발전을 돕기 위해 2004년 3월 22일 제정되고 10월 5일 시행령이 공포된 특별법으로 그동안 문화관광부, 언론재단, 지역신문위원회가 지역신문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6년 한시법으로 오는 2010년에 효력을 잃게 되자 지역신문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반법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지원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명박 정부는 신문방송 겸용 규제 완화와 신문지원기관의 통합 등을 추진하고 나서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08년도 지역신문발전기준 우선지원 대상 심사기준안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2월 15일 2008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언론사로 일간지 20개사, 주간지 42개사 등 총 62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일간.주간 언론사들은 1년간 경쟁력 강화, 공익성 구현, 조사연구·연수교육, 인프라 구축, 정보화, 여유자금 분야 등에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직·간접 지원을 받게된다.

 

지발위는 지난 2005년도 일간지 5개사 주간지 37개사를 시작으로 2006년도에 일간지 18개사 주간지 41개사, 2007년도에는 일간지 21개사 주간지 38개사를 선정 지원한 바 있다.


태그:#지역신문발전위, #언론, #지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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