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추가 지정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확대 지정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뉴타운 추가 지정 문제와 관련해, "선거기간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것은 선거때 흔히 나올 수 있는 정도의 얘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선거때 제기된 기존 뉴타운 지구의 확대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라며 역시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최근 강북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와 관련해 "국토부와 긴밀협의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뉴타운은 부정적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서울지역의 한나라당 후보들이 앞다퉈 뉴타운 추기지정 공약을 내걸었던 것과 관련해, "휘발성이 아주 강해 검토한다는 얘기가 밖에 나가기만 해도 집 값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며, "부동산 가격에 자극을 끼치는 시점이라면 어느 순간에라도 이 사업은 하지 않겠다는게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선거과정에서 동작 뉴타운 추가지정 약속을 받았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그는 강남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상당히 필요하나 부동산 시장 자극하지 않는 범위내 정책적 보완해 나가겠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을 뵐 기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서도  질문하신 그 내용을 주제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도심의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서 도시 면적의 효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주거를 충분히 공급한다는 것은 이 시점에서 상당히 필요하고도 실요성 있는 일이지만  다만 그것이 너무 급격하게 진행될 때 있을 수 있는 부동산 가격 자극 부작용에 대해서는 역시 중앙정부도 우리도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