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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항저우 둘째 날이다. 숙소 체크아웃을 했다. 하루 더 묵을 예정. 하지만 멋진 시후를 바라볼 수 있는 베란다. 그런 호텔을 찾으러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 방이 없다. 비수기 평일인데 정말 이래도 되는 것인가.

오늘은 시후의 남쪽을 두루 감상할 생각이니 숙소를 구하러 후빈루(湖滨路) 남쪽으로 걸어갔다. 한참 만에 조용한 호텔 하나를 찾았다. 꽤 고급스런 분위기가 난다. 가격도 '착한'데 사람들도 친절하다. 터미널에 가서 버스 표를 예매하고 싶다고 하니 바로 앞 골목길 안에 있는 우체국에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우체국에 가니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다. 곧 추석이라 시골에 있는 부모, 다른 지방에 있는 친구나 친지에게 위에빙(月饼)을 보내는 사람들이다. 너무 오래 기다릴 듯하다. 작은 간이우체국인데 사람도 많고 직원 창구는 두 개뿐. 여기서 버스표를 예매할 수는 있는 것인가. 정신 없이 바쁜 직원에게 묻기도 그렇고 해서 옆에 있는 한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아마 가능할 것이라 한다. 그러더니 그 아주머니 직원에게 여기 외국인이 표 사려고 한다고 말해준다. 어찌나 고마운지.

직원은 5분만 기다려달라고 한다. '항저우 이렇게 친절해도 되나?' 의아해 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선물 꾸러미 하나를 처리한 직원이 '어디 가냐?' 하고 묻는다. 텔레비전 광고에서 듣던 익숙한 발음으로 '화앙산' 했더니 '너 푸통화(普通话) 정말 잘하네' 여러모로 기분이 좋다. '황산 어디 갈 거냐? 툰씨?' '스(是), 세세닌(谢谢您).'

황산으로 가는 경우는 산으로 가는 버스와 황산의 툰씨로 가는 버스 두 노선이 있는데 이를 확인까지 하면서 웃으며 되물어주는 것이니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나도 모르게 최대한 '닌'이라고 존칭까지 썼으니 그동안 중국 곳곳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듯하다.

다시 시후로 향했다. 어제보다 훨씬 맑은 날씨다. 다시 '나만의 십경' 중 나머지 반을 찾아 나섰다.

청파음녹(清波饮绿)

점점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싱그럽게 느껴지는 것이 오늘 다시 만난다 생각하니 또 흥분될 정도로 좋은 시후구나 생각했다. 시후텐디(西湖天地) 팻말이 적힌 라오니엔공원(老年公园)으로 들어서니 바이셔우투(百寿图)라 적힌 벽 하나가 보였다. 그 앞에는 평범한 한 노인 동상이 있다.

항저우 시후의 바이셔우투. 목숨 '수'자가 서로 다른 글자체로 백가지가 새겨져 있다
 항저우 시후의 바이셔우투. 목숨 '수'자가 서로 다른 글자체로 백가지가 새겨져 있다
ⓒ 최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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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벽에 수많은 한자가 적혀있는데 모두 한가지 글자가 백 가지 글자체로 새겨져 있다. 바로 '목숨 수'자다. 이 '壽'자는 장이머우의 초기 영화 <홍등(大红灯笼高高挂)> 촬영장소이며 드라마로도 제작되기도 한 산시(山西) 성의 유명한 챠오자따위엔(乔家大院)의 벽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호반 길을 왼쪽, 남쪽으로 접어들었다. 이차이셩(一茶一生)이란 낭만적이고 고상한 느낌을 주는 노상 찻집을 지나 난산루(南山路)를 접어드니 십경 중 하나라는 '려우랑원잉(柳浪闻莺)'이다.

칭보먼(清波门)까지 약 1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에는 정말 버드나무 흐드러져 있고 새들이 지저귈 듯하다. 푸른 잔디가 푸르고 나무들은 흔들린다. 십경에서 말하는 꾀꼬리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이름 모를 새들이 모이를 찾느라 분주하다. 호수를 따라 바람 따라 날리는 버드나무에 새들이 앉았다가 떠난 듯한 여운일까. 우수를 자아내는 나무들이 시후에는 참 많다.

나무와 풀, 새와 바람, 호수로부터 날아드는 온갖 소리와 함께 항저우 룽징(龙井)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부리고 싶어진다. 정말 차 한잔 그리운 곳, '청파음녹'이라 지어보니 참 그럴 듯하기도 하다.

항저우 시후 난산루 부근 나무와 잔디
 항저우 시후 난산루 부근 나무와 잔디
ⓒ 최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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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애련(长桥哀恋)

호수 옆 푸르른 녹음을 따라 걷는데 산둥에서 왔다는 중국사람 한 명이 친해보려는 듯 계속 말을 걸어온다. 사람 안 가리니 따라오면 따라가고, 따라오지 않고 딴짓 하면 그냥 두고 그러는데 자꾸 간섭을 하기 시작한다. 전통복장을 입더니 사진을 찍길래 먼저 길을 재촉해 갔더니 뛰어오면 왜 먼저 가냐는 투다.

수면 위를 걷는 듯한 돌다리 창챠오(长桥)에 도착했다.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돌다리인 이곳에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유명한 전설로 영화로도 소개되기도 했지만, 축영대(祝英台)가 양산박(梁山伯)과 수없이 작별하던 곳이기도 하다. 더 애절한 것은 송나라 시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애달파하며 이곳으로 배를 저어 호수 위에 몸을 던진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솽퉈챠오(双投桥)라 부르기도 한다.

항저우 시후 창챠오, 애닯은 사랑의 전설이 많다
 항저우 시후 창챠오, 애닯은 사랑의 전설이 많다
ⓒ 최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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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간장을 녹이는 사랑의 전설이 많아서일까. 젊은 남녀가 다리 한가운데 다정하게 앉아있다. 찰랑이는 물살이 다리를 넘나들고 바람조차 상쾌하게 불지만 사랑을 간직한 사람들의 마음까지 다 헤아리기는 어려울 듯하다. 양축 이야기도 하고 투신의 사랑도 속삭이며 창챠오에서의 추억을 쌓으려는 듯 연인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바로 앞은 돤챠오(断桥)에서 만난 <백사전>의 주인공인 백소정(白素贞)이 정체가 탄로난 뒤 잡혀 있던 레이펑탑(雷峰塔)이 보이는 곳이니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기에는 더더욱 좋은 자리가 아닐까. 정말 시후의 수많은 사랑의 전설 중에서도 가장 슬픈 곡절이 있으니 '장교애련'이 아닐 수 없다.

산둥에서 온 친구는 다리를 걸어보겠다고 간다. 계속 귀찮게 따라다니더니 잘 됐다 싶다. 좀 친해보려고 했는데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아주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 곤혹스러웠는데 말이다. 남장을 했던 축영대처럼 혹시 여자는 아니겠지 속으로 웃으며 잘 가라고 하고 다시 소동파를 만나러 갔다.

소제파화(苏堤坡花)

레이펑탑을 지나 쑤띠로 가는 길에 신혼 사진을 촬영하는 많다. 이곳은 시후의 십경 중 하나인 삼담인월(三潭印月)을 아주 가까이에서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중국 인민폐 1위엔 종이돈 뒷면의 배경이니 결혼 사진으로 좋겠다 싶다. 시후에는 3개의 섬이 있는데 '호수 속의 호수'가 있는 샤오잉저우(小瀛洲)가 가장 유명하고 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쑤띠로 가는 길에 큰 식당 하나가 눈길을 끈다. 이름도 멋진 화중청(花中城). 항저우의 유명한 요리인 둥포러우(东坡肉)와 쟈오화지(叫花鸡)를 판다. 역시 혼자라 들어가서 먹기가 어려웠지만 항저우에 가면 꼭 먹어보면 좋을 요리들이다.

둥포러우는 두터운 돼지갈비 또는 삼겹살의 푸짐한 탄생이라 할 만큼 먹음직스럽고 소동파가 즐겨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쟈오화지는 원래 궁핍한 난민들이 훔친 닭을 진흙에 넣고 구워 먹었다는 것으로 '쟈오화'라는 말은 구걸하다는 뜻이 있어서 거지닭이라고 하는데 별로 좋은 입맛의 번역은 아닌 듯하다.

항저우 시후 난산루 호반의 한그루 나무
 항저우 시후 난산루 호반의 한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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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띠는 시후 서편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둑길이다. 3킬로미터나 되는 둑을 막아 치수 농경을 한 동파거사(东坡居士) 소식(苏轼)의 작품이다. 시인이며 화가로 알고 있는 그는 항저우에 부임해 3년을 머물며 둑을 쌓은 것이다. 이 둑을 쌓으니 3개의 호수가 시후와 떨어져 새로 이름을 얻게 됐으며 6개의 다리가 새로 생겼다.

다리 이름도 참 다들 운치 넘친다. 남쪽에서부터 '물결이 비치는' 잉보(映波), '물살을 가두는' 쒀란(锁澜), '산을 바라보는' 왕산(望山), '둑을 눌러' 한가운데 중심을 잡고 있는 야띠(压堤), '동편의 강어귀'라는 둥푸(东浦), '무지개처럼 걸쳐있는' 콰홍(跨虹)이다. 육교연류(六桥烟柳)니 화홍류녹(花红柳绿)라며 칭송이 자자한 곳이니 작명도 어련할까.

항저우 시후 쑤띠. 소동파 부임시절 만들어진 둑길
 항저우 시후 쑤띠. 소동파 부임시절 만들어진 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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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끝에 십경 중 하나인 곡원풍하(曲院风荷)가 있다면 남쪽 끝자락에는 꽃과 물고기의 조화가 아름답다는 화항관어(花港观鱼)가 있다. 시후에서 가장 봄의 기운이 빨리 솟아오르는 곳이라 해 소제춘효(春晓)도 십경에 포함되니 쑤띠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만하다.

잉보챠오에 서니 내리막길이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둑길을 하염없이 걷고 싶다. 버드나무 축 늘어선 벤치에 사람들이 편한 휴식을 즐기고 있고 자전거를 타고 오고 가기도 한다. 언덕길을 내려가기도 하고 오르기도 한다.

서예의 대가라는 샤멍하이(沙孟海)가 쓴 쑤띠(苏堤) 비석 옆에는 소동파의 멋진 석상이 서 있다. 그 뒤로 기념관이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인데 오후 4시 30분이 지나면 문을 닫는다. 아쉽게도 기념관 안을 보지는 못했지만 삼면이 호수를 끼고 있는 정원에는 시문을 새겨 넣은 벽이 어둠 속에서도 또렷하게 글자체를 빛내고 있다.

항저우 시후 버스정류장에서 본 레이펑탑
 항저우 시후 버스정류장에서 본 레이펑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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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의 시와 요리, 비탈(坡)과 꽃(花)의 조화라 할까. 둥포러우와 쟈오화지 내음이 풍기는 듯한 곳이니 '소제파화'라 하고 싶다.

호빈풍주(湖滨风奏)

날이 저물었다. 버스를 기다리느라 정류장에 서 있는데 레이펑탑이 보인다. 가로등 사이로 불 타는 듯 탑이 빛나고 있다. 어제 바이띠에서 배 위의 호롱불과 조화를 부리더니 이번에는 가로등이다.

버스를 타고 후빈(湖滨) 공원으로 돌아왔다. 원래 항저우의 명차인 룽징(龙井)을 마실 생각이었는데 급하게 돌아온 이유는 호반 옆 잔디밭에서 저장(浙江)TV가 추석 특집 공개녹화를 하기 때문이었다.

4명의 미녀 사회자들이 함께 진행을 보는 <메이리A지화(美丽A计划)>는 유명 인기가수들이 메인 손님으로 출연한다.

이번 추석 특집에는 2006년 후난(湖南)TV가 주최한 노래경연대회인 차오지뉘셩(超级女声)을 통해 데뷔한 실력 있는 여가수인 리나(历哪)가 보여주는 무대도 흥겹다. '한 가족(一家人)'이라는 노래를 관객과 함께 부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갑자기 무대에 익숙한 음색이 흘러나왔다. 이정현의 '바꿔' 곡조를 얼후(二胡), 구정(古筝), 피파(琵琶), 양친(扬琴), 띠즈(笛子)를 각각 들고 나온 다섯 명의 여성들로 중국 전통악기들로 연주하는 퓨전 감각이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하다.

항저우 호반 공원에서 열린 저장TV 추석맞이 특집 프로그램 녹화
 항저우 호반 공원에서 열린 저장TV 추석맞이 특집 프로그램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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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악기를 대중음악과 접목한 뉘즈스얼위에팡(女子十二乐坊)이라는 그룹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중국 전역에서 이를 모방한 팀들이 꽤 많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 그룹만큼은 다소 미치지 못한 듯하나 그래도 꽤 수준 있는 연주솜씨를 선보인다. 6명의 아리따운 아가씨들이 연이어 이탈리아 민요인 '라 스파뇨라'까지 연주한다. 흥겨운 가락에 맞춘 조화로운 선율이 나름대로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호반의 잔디밭으로 불어오는 바람처럼 노래와 춤, 악기 연주까지 흥겨운 시간이었다. 늘 이런 공연이 있는 것은 아닐 터, 나만의 십경 중 하나로 '호빈풍주'라 불렀으니 아마 한번만 기억하고 남지 않을까 싶다.

항저우 시후에서 열린 TV프로그램 녹화 후 진행자와 관객의 사진 촬영
 항저우 시후에서 열린 TV프로그램 녹화 후 진행자와 관객의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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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주취(湖畔酒醉)

공연이 다 끝나니 밤 10시가 넘어간다. 밤 조명을 따라 까페들이 성황이다. 수염과 머리카락이 백발인 할아버지가 기타 반주에 맞춰 흘러간 포크송을 부르고 있다. 마당과 길에서 모두 멈춰 서서 듣고 있다. 잔잔한 '에델바이스'가 흘러나오니 호수도 따라 더욱 깊어가는 밤이다.

몸통을 하얀 조명으로 다 휘감았으니 나무가 나무 같지 않다. 왜 이렇게 나무를 못살게 구는 걸까. 관광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발상을 지닌 중국답다.

가로수를 따라 걷다가 버스 정류장 옆에 눈을 사로잡는 포스터(海报) 하나가 있다. 짱미(藏谜). 소수민족인 바이족(白族)으로 윈난(云南) 시솽반나(西双版纳) 출신의 양리핑(杨丽萍)은 유명한 무용가이다. 그녀는 어느 날 티베트 장족(藏族)의 조캉사원에서 받은 감동과 정서를 담아 춤으로 장족 가수인 룽중얼자(容中尔甲)와 함께 무대 위에 담아낸 것이다.

항저우 시후의 밤. 조명을 단 나무와 장족문화 무대극 '장미' 포스터
 항저우 시후의 밤. 조명을 단 나무와 장족문화 무대극 '장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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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소수민족 문화가 대중적으로 성공한 흔하지 않은 경우이기도 하다. CCTV를 통해 그녀의 짱미가 되는 등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꼭 한번 봤으면 했는데 포스터가 있어서 급히 다가가서 봤더니 아쉽게도 항저우 공연은 1주일 전에 끝이 나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호반의 거리를 걷다가 예쁜 술집 하나를 발견하고 들어갔다. 바깥은 아주 낭만적인데 안에는 외국인들로 잔뜩 시끄럽다. 한쪽에서는 주사위 놀이를 하고 또 다른 쪽에서는 연신 담배를 피운다. 맥주 한 병을 시켰다. 나는 중국에서 져우빠(酒吧)에 가면 늘 ‘시리(喜力)’만 시킨다. 맛도 맛이지만 외국 브랜드의 중국어 발음이 어려워서 이기도 하다. 그냥 유명 브랜드라고만 하자.

항저우 시후의 밤
 항저우 시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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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밤, 간단히 맥주 두어 병 마셨는데도 분위기에 취했나 보다. '호반주취'라고 하기에는 약간 모자라지만 그래도 항저우에서 보내는 밤은 혼자라도 포근하다.

호텔로 돌아오니 밤 12시가 넘었다. 시후를 중심에 두고 한 바퀴 다 돌았더니 영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이다. 꼭지점을 두고 원을 그리듯 이틀 동안 돌았더니 호수의 잔 물결만이 머리 속에 남을 지 모른다.

조금 벗어나면 수십 군데에 이르는 산봉우리마다 유서 깊은 사원과 정자도 많고 세계적 브랜드의 룽징 차 밭도 있는데 아쉽다.

비 온 뒤의 맑은 호수는 아니지만 물 안개가 늘 피어 오르는 느낌을 남겼다. 1년 내내 매일 다른 시후의 모습이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저 내 마음 속의 풍경을 담아 가면 그만일 것이다. 물을 묻혀 붓으로 바닥을 그리면 조금씩 드러나는 역사처럼 은은하게 피어나는 사랑과 낭만의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호수에서 푹 빠져본 셈이다.

덧붙이는 글 | 중국문화기획자 - 180일 동안의 중국발품취재
blog.daum.net/youyue 게재 예정



태그:#항저우, #시후, #중국, #십경, #소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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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품취재를 통해 중국전문기자및 작가로 활동하며 중국 역사문화, 한류 및 중국대중문화 등 취재. 블로그 <13억과의 대화> 운영, 중국문화 입문서 『13억 인과의 대화』 (2014.7), 중국민중의 항쟁기록 『민,란』 (2015.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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