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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운하 백지화 국민행동(공동대표 김경희, 김재승, 김창근, 박경, 양수철, 유혜숙, 이상덕, 이상선, 한중렬, 아래 국민행동)은 27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대전·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의 금강운하와 대운하 정책에 대해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이상선 공동대표는 대표발언에서 “이명박정부가 대운하계획에 국민의 60%가 반대 입장을 나타내자 이번 총선에서도 슬그머니 정책공약에서 빼면서도, 국토해양부 장관은 추진단을 발족한다고 했다”며 “이는 총선에서 국민을 속이고, 총선이 끝나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겠다는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전과 충남, 충북, 전북 135개 단체로 구성된 금강운하 반대 국민행동은 이런 국민 기만행위를 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를 용납할 수 없다”라며 “18대 총선후보 대전 32명, 충남 47명, 충북 40명, 군산 익산 15명 후보에게 공개질의서를 발송하고, 운하반대 운하특별법저지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해, 운하 찬반 국회의원 후보를 가려내어 유권자의 심판을 도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양수철 공동대표는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에 간곡히 요청한다"라며 "국민의 반대가 60%를 넘어서고, 각계 전문가들이 경제적, 환경적, 절차적 타당성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총선에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려는 꼼수를 중단하고 운하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행동은 18대 총선 후보자에게 보내는 대운하에 대한 질의서에서 ▲ 정부가 추진하려는 대운하 건설에 대한 찬반을 표명하고 그 이유를 댈 것 ▲ 물동량과 민자 유치 문제, 지역개발 문제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의견 ▲ 수질환경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 ▲ 역사문화 유산의 훼손여부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 ▲ 대운하를 반대한다면 운하건설을 백지화하기 위하여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국민행동은 대전과 충남, 충북, 전북 익산·군산의 총선후보자 134명에게 28일 공개질의서를 발송해 4월3일까지 답변서를 취합하고, 4월3일 대운하와 금강운하 반대 국회의원 후보자 '운하반대, 운하특별법저지'서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운하와 금강운하 찬성 또는 무응답 국회의원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자를 공개해, 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행동은 앞으로 한반도 대운하와 금강운하에 관한 연속강연회 개최, 특별법과 추진기구 구성저지 서명운동 전개, 각계각층의 성명서와 기자회견 발표, 시내 주요거리 캠페인, 금강운하 백지화를 위한 금강 순례단 행진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금강운하 대운하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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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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