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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ASA지회에 함께 19일 한국타이어 신탄진공장앞에서 노조탄압중단과 노동건강권 확보를 위한 집회를 갖고 있다.
▲ 금속노조 ASA지회 노동탄압중단하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ASA지회에 함께 19일 한국타이어 신탄진공장앞에서 노조탄압중단과 노동건강권 확보를 위한 집회를 갖고 있다.
ⓒ 김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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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지부장 조민재)와 ㈜에이에스에이 노조는 (지회장 길준영, 알미늄 휠 제조업체)가 임ㆍ단협 결렬로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한국타이어 신탄진 공장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충남 금산군 에 소재한 ㈜에이에스에이는 자동차 부품인 알루미늄 휠 제조회사로 1991년 공장이 설립, 1997년 1월 한국타이어로부터 계열 분리된  별도법인체다.

그런데도 ㈜에이에스에이 노조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인 연유는 무엇일까?

조민재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에이에스에이 사장은 지난 10월 13일 노조결성보고대회 이후 수 차례 교섭을 요청할때마다 ‘경영진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해 간접적으로 한국타이어의 지시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이에스에이역시 한국타이어 현장공장처럼 각종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인데도 산업안전보건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 2000년 경에는 빠레트에 깔려 작업자 1명이 사망했고  간경화로 작업자 2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조 지부장은 또 "최근 3년 사이 십 수명의 산재사고를 은폐하고 노동부에 신고하지 않는 등 노동자 건강권의 사각지대"라고 주장했다.

길준영 ㈜에이에스에이 지회장도 "92년 법인을 독립시켰으면, 관여하지 말 것이지, ㈜에이에스에이을 아직도 한국타이어에서 좌지우지 하고 있어 노사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측은  설립하자마자 회사측은 용역경비를 강화하고 상급단체 간부 출입을 막고 있고, ㈜에이에스에이 지회장과 사무장의 정상적인 조합 활동을 무단결근으로 처리하는 등 노조탄압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한국타이어는 뒤에서 노조불인정과 노조탄압 등을 조정하지 말고 노사교섭에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국타이어 "왜 남의 회사에 와서 경영활동 방해하나"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에이에스에이와 한국타이어가 별개의 회사로 관련된 노사문제는 당사자간 해결할 문제"라고 밝혔다.

또 "한국타이어가 ㈜에이에스에이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책임을 한국타이어에 돌리고 회사 정문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강행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속노조 ㈜에이에스에이 지회는 지난 달  23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어 같은 달 26일과 29일 두차례 사전조정회의를 통해 지노위에 조정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실질적인 교섭이 될 수 있도록 중재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고, 충남지노위는 11월 2일 조정중지를 결정을 내렸다.


태그:#금속노조 ASA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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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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