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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 숨쉬는 병원, 고객을 감동시키고 건강을 지켜주는 사랑이 넘치는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170여 명의 전문의사들에 의해 양방과 한방, 치과대학 3개 병원 협진체계로 운영되며 올해로 산본에 진출한 지 10년이 되는 원광대 의대 산본병원 제7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재규(46·응급의료학 전공) 원장이 지난 9월 취임 인사에서 한 말이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과 산본치과병원이 'Before Service'를 구현하는 자세로 지난 10월 27일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 무료종합건강검진' 실시로 사회공헌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군포시와 원광대 산본병원에 따르면 이번 무료종합검진은 지난 9월 19일 군포시(시장:노재영)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병원장:이재규)이 체결한 '저소득층 아동ㆍ청소년 무료종합건강검진' 협약에 따른 것으로, 약 6000만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무료종합건강검진은 취약계층 자녀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산본병원의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로 인해 관내 저소득층 자녀 600여명이 무료종합검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1차 무료검진은 산본 원광대학교 병원 자원봉사단 반딧불이의 주관으로 25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군포시 광정동에 거주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 신청자 45명 중 37명의 어린이가 검진을 받았다.

 

가족과 동반하여 참여한 어린이들은 처음 받아보는 검사에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채혈 검사에는 다소 무서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자원봉사단 반딧불이 봉사자들이 대기실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틀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와 동행한 한 어머니는 "이렇게 병원에서 무료검진을 해 주어 아이 건강에 대한 염려도 다소 해소하게 되고 군포시에 대학병원이 있다라는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산본 원광대학교 병원 이재규 병원장은 "이번 검진으로 인해 군포시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조기 검진을 받아 앞으로도 건강하고 밝게 자라 든든한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료종합건강검진서비스 대상자는 군포시에 거주중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의 자녀로서 원광대 산본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전문의 상담ㆍ기초검사(혈압, 키, 체중, 시력, 청력)ㆍ혈액검사ㆍ소변검사ㆍ엑스레이촬영, 치과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검진결과는 전문의의 판정을 거쳐 자택으로 우편발송할 예정이다.

 

11월에도 매월 2회(2, 4주 토요일) 한 개동씩 순차적으로 검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검진서비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거주지 동사무소로 방문하여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상담 후 신청하면 되고 50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한편 안양지역에는 한림대성심병원, 샘안양병원 등 굵직한 종합병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고객감동서비스로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는 원광대의대 산본병원의 사회헌 활동의 따뜻함이 지역에 있는 타 병원들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안양지역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태그:#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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