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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태왕사신기>
ⓒ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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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는 역시 뜨거운 감자?

MBC <태왕사신기>를 놓고 불이 붙었다.

드디어 <태왕사신기>가 11일 1회를 방송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태왕사신기> 시청자 게시판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반응은 쫙 갈라졌다. "감탄했다"와 "실망했다"가 맞붙었다. 싸움은 치열했다.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2회를 지켜보잔 조심스런 반응도 보였다.

시청자들 반응으로 본 <태왕사신기> 1회는 어땠나?

"TV에서 그런 대작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다"는 이지수씨 말처럼 한국에서 보기 드문 드라마라는데 많은 이들이 동의했다.

영화보다 멋져 VS 재미없네

"영화보다 멋진 드라마"(이희세), "웬만한 영화는 뺨치겠다"(이주영) "영화 <디 워> 같은 드라마를 이제 TV에서 볼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뿐"(남미선)이란 의견이 쏟아졌다.

하지만 원대한 스케일에 비해 이야기 짜임새가 부족했단 지적들이 이어졌다.

"극적인 재미가 없다. 이렇게 졸린 드라마는 처음" (이동호)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 (서정혁)
"스토리는 엉성하기 그지없는 대작" (이성환)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네요." (이상희)

CG가 훌륭하다 VS 엉성하다

<태왕사신기>는 판타지다. 선사시대 '환웅'이 등장하고 청룡, 백호, 현무, 주작이란 사신(사신)이 등장한다. 이 모든 걸 표현하는데 CG의 힘을 빌렸다. 1회는 CG가 유독 넘쳤다. 이를 보는 반응도 갈라졌다.

"화려한 그래픽 기술에 놀랐습니다." (권정인)
"CG가 대단" (이은영)
"이게 정녕 국산기술로 만들었단 말이오?" (장문보)
"한국 CG기술 대단" (이광균)

하지만 같은 CG를 놓고도 실망했단 의견이 도드라졌다.

"CG는 도통 봐줄 수가 없더군요. 특히 사신들의 전투씬. 하얀 고양이, 닭, 뱀장어들의 싸움. 참 보기 민망" (김용태)
"엉성한 CG가 민망" (조성아)

배용준 연기력 논란, 잘 표현 VS 국어책 읽네?


<태왕사신기>에서 환웅(배용준)이 새오가 낳은 아기를 안고 있다.
 <태왕사신기>에서 환웅(배용준)이 새오가 낳은 아기를 안고 있다.
ⓒ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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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는 무엇보다 한류 스타 배용준이 출연한단 사실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외출>이후 2년 만이다. 배용준을 '욘사마'로 아시아 스타로 키운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5년 만이다.

당연히 배용준에 시선이 쏠렸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 1회에선 '환웅'의 모습만 선보였다. 훗날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되는 담덕의 전생이다.

'환웅'은 하느님의 아들이다. 흰 머리를 길게 기른, 신의 아들 환웅은 역시 길게 늘어뜨린 흰색 가운을 입고 느릿느릿 걸었다.

시청자들은 이 환웅에서 대뜸 <반지의 제왕>의 백색 마법사 간달프를 떠올렸다. 1회 방송으로 '욘사마' 배용준은 '욘달프'란 별명을 얻었다. 또 배용준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이번에도 갈렸다.

"(배용준) 어제 정말 멋지시더군요" (이진숙)
"자애로운 환웅의 모습, 너무 멋지다. 환웅의 모습 너무 잘 표현된거 같아요"(오현숙)

하지만 배용준의 연기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잇따랐다.

"배용준은 국어책을 읽네요." (김혜숙)
"배용준은 연기를 하는 건지, 아무 감정 없이 대사만 읊조리는 건지" (안진현)
"환웅 역활은 포스도 약하고 카리스마도 떨어지고"(임기철) "배용준씨 연기, 어떤 배역을 맡아도 항상 같은 연기" (오영만)

기대가 높아 실망도 컸을까? "<겨울연가>의 준상이 하얀 가발 뒤집어쓰고 나타나서 환웅 흉내 내는 정도의 연기"(이영미)란 혹평도 뒤따랐다.

이야기는 이제부터?

그 밖에 호족 불의 신녀 가진 역의 문소리, 웅족의 새오를 연기한 이지아의 연기를 놓고도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태왕사신기>는 환웅의 시대가 가고 고구려다. 2회부터 이야기가 강화된다. 고구려에서 광개토대왕이 되는 담덕이 태어나고, 그와 함께 연호개도 태어난다. 둘 다 '쥬신의 왕'이 탄생한다는 예언대로 별이 유독 빛나는 날 태어난다.

이제 아역들이 등장한다. 배용준이 맡은 담덕의 아역은 영화 <집으로>의 유승호가 맡았다. 성인이 된 이들은 5회부터다. 훗날 '쥬신의 왕'이 누구인가를 놓고 갈등이 시작한다. 평가는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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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태왕사신기,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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