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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1495호 윤증(1629-1714) 영정
ⓒ 김문창
충남 역사문화원(원장 정덕기)에 소속된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벚꽃 문화축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선시대 후기 문화재와 처음 공개되는 윤증 선생의 영정과 영정에 대한 기적을 볼 수 있다.

충남지역은 보기 드물게 공주와 부여에 두 개의 국립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두 박물관은 백제의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면, 충남역사문화원은 조선시대 이후의 충남을 기반하고 태생한 기호 학파유물, 일제강점기 유물, 해방 후 무형문화재 명장들의 작품 등을 공개하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보물 1495호로 지정된 명재 윤증 선생(1629-1714)의 영정과 영당기적. 이번 처음 공개된 윤증의 영정은 1788년 이명기 화백이 그린 전신상이다. 그리고 영정에 대한 기록을 적은 영당기적은 유봉영당과 관련된 기록을 담은 필사본으로 영정의 제작과 후대 모사본 제적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기록에는 윤증 선생의 영정을 초기에 그린 사람은 변량이라는 화백이고 이후 이명기 화백이 그린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최문환 충남역사 박물관장은 “윤증 선생 11대손이 보물급 유물을 기증했는데, 한국전쟁 때 이 유물 때문에 피난을 가지 못하고, 멍석에 둘둘 말아 가장 가난한 사람 집 시렁에 매달아 보관했다”고 전했다.

▲ 죽리 김이교 영정(1764-1823). 우의정을 지냈으며 통신사로 활동.
ⓒ 김문창
또 하나의 처음 공개되는 유물은 우의정을 지낸 죽리 김이교(1764-1832)의 영정 2점과 1811년 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올 때 기록한 신미통신 일록과 그때 사용한 인장 3점과 개인 사용한 인장 19점 등이다.

그리고 미라 발굴 당시 같이 있었던 ‘혼서지’, 사계 김장생 부인 제사음식을 진설하는 목판‘진설도’, 충남지역 동학운동 때 화승총 중 ‘신조총’, 태안서산 동학농민군 일기, 서산지역의 보부상조직인 ‘상무사’에 대한 기록, 사육신 성삼문 선생의 혼백을 모셨던 ‘요여’ 충남지역 옛 사진 10만점 중 일부, 홍성 성호리 동계(향약) 문서 등 4만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벚꽃 문화 축전에서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컴퓨터를 이용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써 넣으면 교지가 프린터 되어 나오는 프로그램. 주말이면 하루에 인쇄지가 한 박스 가량 사용된단다.

또 야외에서 진행되는 승경도 놀이와 투호놀이, 목판체험행사로 호랑이 그림, 김홍도 그림, 김좌진 장군 친필, 우리나라 지도 호랑이 그림을 목판으로 양각해, 자신이 직접 인쇄하여 인장을 찍는 행사 등이 인기를 끌었다.

한편 문화재센터에서는 백제유물 복원작업과 재연, 백제의 다양한 문양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재연되는 문화재는 일반에 공개되고, 문양은 중장기적으로 일반 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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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