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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수 노동부 장관(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권우성
이상수 노동부장관이 "정년을 더 연장해 2010년부터는 법적으로 의무화한 정년제도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12일 이상수 장관은 "62세 정도로 정년을 연장하면서 이를 법적 의무조항으로 할 장기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제도를 설계 중이어서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고,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밝혔다.

법제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금년에 계속 검토해서 하반기쯤 입법하려고 한다"며 "국민연금수급 연령과 연동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한 이 장관은 "'연령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며 "특히 채용단계에서의 연령차별을 금지하고 2010년부터는 해고·승진에도 연령차별을 하지 말도록 이렇게 하려고 한다"며 정부 계획을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이후 중립 내각 구성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이) 당 관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당적정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거국내각이나 중립내각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내각이 중립 내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노 대통령이 만일 중립내각을 표방하셨다면 따라가는 것이 도리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제가 굳이 당적정리를 할 필요가 있느냐"며 "노동부 장관으로서 공정하게 노동행정을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에게 당적정리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현재로서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며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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