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여야 농촌지역 출신 의원모임은 1일 오전 국회 기자실에서 지난달 24일 사망한 고 전용철 씨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중식 민주당(전남), 최규성 열린우리당(전북), 강기갑 민주노동당(비례대표), 김영덕 한나라당(경남), 류근찬 무소속(충남)의원(오른쪽부터)이 참석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여야 농촌지역 출신 의원단은 지난달 24일 사망한 고 전용철씨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여야 각당에 제안하고, 이와 별도로 농촌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자체적인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간담회를 열어 "진상조사단은 지난달 15일 농민집회에서 발생한 모든 부상 및 사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이번 철저한 진상조사를 계기로 합법적인 시위 문화 정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진상조사특위와 조사단의 이중 구조로 이해할 수 있지만, 국회에 진상조사특위를 촉구하는 것은 시일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그것만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기본 조사 등 농촌 지역구 의원들의 작은 활동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최규성(전북 김제) 열린우리당 의원, 김영덕(의령 합천) 한나라당 의원, 신중식(전남 고흥·보성)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전씨 빈소에 조문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전씨의 죽음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논평만 발표한 채 진상규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