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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역 한달 보름만에 췌장암 말기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오주현씨와 부모들.
ⓒ 오마이뉴스 윤성효

해군 전역 한달 보름 만에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오주현(22·창원)씨의 딱한 사연이 알려진 뒤 서울에 사는 평범한 회사원이 100만원의 성금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사연은 지난 28일 <오마이뉴스>를 통해 알려졌는데, 31일 오씨 어머니 차상득(47)씨는 "누군지 모르겠는데 온라인 입금으로 100만원을 보내왔더라"며 "너무나 고마워서 아직도 찾지 않고 두고 있다, 가슴이 떨린다, 겨를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다"고 말했다.

성금을 보낸 사람은 이아무개씨로, 그는 평범한 회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씨 사연이 알려진 뒤, 몇몇 방송사에서 사안을 취재·보도하고 있다. 마산MBC 등에서 뉴스로 보도했으며, MBC(<화제집중>, 1일 방송예정)와 KBS(<세상의아침>, 2일 방송예정), SBS(<세븐데이즈>, 31일 취재) 등에서 보도할 예정으로 취재에 들어갔다.

차상득씨는 "<오마이뉴스> 보도 이후 국방부 등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는데, 좀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오주현씨는 현재 창원 주남저수지 옆에 있는 집에서 기거하면서 한약을 먹으면서 지내고 있다. 오씨는 2003년 1월 해군에 입대해 제주방어사령부 본부대에 근무했고 올해 3월 전역했다. 그는 군 복무 당시인 2004년 7월 복통을 호소했지만 군의관은 장염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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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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