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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진항에서 진수 후 시험 운항하는 발해호
ⓒ 발해뗏목탐사대
지난 29일 강원도 거진항에서는 내달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앞 공해상에서 출발 예정인 발해뗏목탐사단(대장 방의천)의 뗏목 발해호의 진수식과 시험 운항이 있었다.

이날 진수한 발해호는 전장 11m, 폭 4.5m로 지름 80cm의 원목으로 만들어져 총무게가 13톤이나 되며 13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 설치작가 최병수씨의 '새벽'이 돛으로 걸려 바람과 조류에 의지해 무동력으로 움직인다.

발해뗏목탐사는 지난 1997년 12월 31일 발해 건국 13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고 장철수 대장을 비롯한 4명의 대원을 태우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떠나 일본 오끼섬 부근에서 좌초한 발해 1300호에 이어 두번째의 도전이다.

▲ 발해뗏목탐사대 발해호 항해 계획도
ⓒ 발해뗏목탐사대
1998년부터 준비한 이번 탐사는 지난 27일 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29일 강원도 거진항에서 뗏목 진수식을 가졌다. 오는 2월 9일 설날 아침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앞 공해상을 출발, 2월 24일경 독도를 경유하여 3월 초 최종 목적지인 일본의 니카타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탐사에는 방의천(탐험가) 대장, 이영재(다큐영상 프로듀서), 황기수(산악인), 연정남(인명구조 강사) 대원 등 4명이 참가한다.

"발해, 우리가 살려 내겠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대장을 맞고 있는 방의천 대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분노할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잡음으로써 21세기 동북아시대의 평화를 열어야 한다며 이번 탐사를 통해 엄연한 우리의 역사인 발해를 몸으로 고증하고 해동성국 발해의 해상항로를 되살려 발해의 역사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 지난 27일 발대식에 참석한 발해뗏목탐사대 대원들. 좌측부터 방의천 대장, 이형재 대원, 황기수 대원, 연정남 대원
ⓒ 김병구
발해뗏목탐사대 대원 약력

방의천 (대장, 탐험가, 45)
담당 : 항해 및 총지휘
탐험 경력 : 76년 3200km 자전거 국토순례(22일)을 시작으로 86년 4339km 한반도 해안선 도보순례(99일) 등 다수 탐험 진행

이형재 (다큐영상 프로듀서, 41)
담당 : 촬영 및 기록관리
경력 : 사하라 대탐험(모로코에서 알제리 횡단)
극오지 탐험(캐나다 카프카싱에서 호주 에이즈락까지)
인도기행 등

황기수 (산악인, 39)
담당 : 장비 및 취사관리
경력 : 94 파키스탄 트랑고원 등반 SSI 스킨스쿠버 마스터

연정남 (사단법인 한국수난안전협회 사무국장, 인명구조 강사, 29)
담당 : 항해 및 안전관리 경력 :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학과 졸업 대한적십자사 심폐소생법 강사
부산 후쿠오카 요트 횡단
울릉도 독도 뗏목탐사

덧붙이는 글 | 뉴스타운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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