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1916~2007) - 간도특설대에서 광복군으로 신분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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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일본군에 종군할 것을 결심하고 일본 만주군 통역이 됐다. 만주국 봉천군관학교를 거쳐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진 간도특설대 창설요원으로 활동했다. 열하방면으로 출동해 팔로군 및 항일무장세력을 토벌했다. 일본이름은 우다카와 요시히토. 1945년 일본이 패망하자 '일본군 출신 조선인을 광복군에 적극 편입한다'는 한국독립당의 방침을 접하고 만주국군 후배인 박정희 등과 함께 베이징 광복군 부대로 향한다. 당시 항일무장세력을 탄압하던 만주국군 장교가 해방 후 대한민국 광복군이 된 예는 적지 않다. 친일파 전문가인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이들을 '해방 후 광복군'으로 구별해 부른다.

1946년 미군 수송선을 타고 부산에 상륙, 대한민국 해병이 된다. 여순사건 때 저항세력 진압에 앞장 선 뒤 해병대 창설을 국군에 제안, 해병대 초대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4.3사건이 발생하자 해병대 전 병력을 제주에 배치해 토벌작전을 전개했다.

ⓒ김종훈 | 2020.03.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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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취재기자. 오늘도 애국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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