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 전두환에게 물가안정 비결을 묻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예방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당 대표에 선출된 안 대표에게 축하말을 건네고, 예전에 비해 나아진 국정 환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정치에서는 전문가시니까 국민들도 잘 살피시고 평상시에도 잘하셨지만 대표가 되셨으니 잠도 좀 덜자고 열심히 뛰어야지요. / 예전에 정치인들 고생했다. 선진국에 비해 더 노력해야겠지만 여러분들 전부 부자요.

안 대표는 전 전 대통령이 물가 안정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며 제5공화국 시절 경제 관료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재직시에 물가안정을 이뤄서 상당히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물가안정을 이뤘나? / 김재익 수석이라든지 경제 관료 잘 해서 물가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전 전 대통령은 경제 회생을 위해 국회가 먼저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국회에서 해줘야지. 그렇게도 못하는 국회 말야. / 특정한 한사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전국의 공무원들 모두 합심해서 전적으로 협조했다. 경제는 잘모르지만, 물가를 잡아야 나라가 되겠더라고.

전 전 대통령은 임기 시절 경제에 대해 잘 몰랐지만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공무원들이 모두 합심해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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