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MB까지 구속되면 자유한국당 대국민 사과해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MB패밀리’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은 가히 ‘잃어버린 9년’의 주범이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과연 두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과 정치세력의 책임은 없냐"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아직까지 자유한국당은 이렇다 할 반성도,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추앙은 고사하고, 추궁만 당하는 대통령이라면 정말 큰 책임은 개인으로서 대통령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구속된다면, 자유한국당은 모든 정치적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통절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홍성민 | 2018.03.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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