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거부권 피해자 “거부하면 파국이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강성희 원내대표, 당선자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이정민 운영위원장,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이선희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 신태섭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진보당-거부권 피해자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거부권 법안을 복원하지 않으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날 이들은 “지난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역대급 참패 원인이 대통령 자신에게 있는 걸 대통령만 모르고 있다”며 “듣기 싫으면 입틀막, 마음에 안 들면 거부권, 민생파탄에도 자화자찬, 자기 권력과 가족은 방탄하며 3년을 더 통치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들은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 우리는 대통령의 거부권을 거부한다”며 “대통령이 거부한 모든 법안을 반드시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24.05.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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