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 불태우고, 경찰 때리고

대한애국당 등 극우단체들이 1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서 한반도기와 인공기 등을 태우는 '화형식'을 감행했다.

경찰이 곧바로 소화기 등을 들고 진화에 나섰지만, 당원 등 집회 참가자들이 극렬하게 막아서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태극깃발대 등으로 경찰을 폭행하기도 했다.

조원진 애국당 공동대표는 화형식 직전 "경찰과 싸우지말라"면서도 경찰을 향해 "경찰, 여기서 끝 보겠다는 말이냐. 참는데 한계가 있다. 정말 한 번 밀어볼까"라며 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이준호 | 2018.0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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