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이호진씨 "교황, 한국 천주교 분발하란 메시지"

지난달 23일 "세월호를 잊지 말아달라"며 진도 팽목항~서울 광화문 3보1배를 시작한 이승현군의 아버지 이호진씨와 누나 이아름씨가 이날 20일째 3보1배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전남 해남 산이면 인근에서 출발한 부녀는 오후 5시 30분 영암방조제를 건너며 약 4km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날까지 부녀는 약 55km를 이동했다. 팽목항~광화문 거리는 500여 km이다.
이씨는 "바티칸에 머물면서도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아줘서 (교황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면서 "(교황에 비해) 그동안 한국 천주교가 보인 모습은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교황의 세월호 발언은) '한국 천주교는 좀 더 분발하고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라'는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소중한 | 2015.03.14 20:14

댓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이 기자의 최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