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서거 이후 이틀 동안 눈물만 흘려"

민중가수 안치환씨가 28일 새벽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안치환씨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노 전 대통령은) 최고의 정치가는 아닐 지 모르지만 너무나 인간적이었고, 낮은 곳에 시선을 두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틈도 많이 보였다"면서 "우리는 그를 잃었지만, '바보 노무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치환씨가 봉하마을에 도착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5일 만이다. 하지만 이미 전국 곳곳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전국에 설치된 대부분의 분향소에서는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새', '광야에서',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등 그의 비장한 노래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노래하고 있다.

ⓒ최경준 | 2009.05.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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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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