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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븐숭이

장태평 작곡가는 "1949년 1월 17일 북촌교 인근 밭에서 총살 당함"이라고 적힌 이기복자(여, 2세)의 비문을 보고 한참을 주저앉은 채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그를 위한 곡을 쓰고겠노라 마음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태평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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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빼고 문화만 씁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한겨레신문에 예술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in예술' 코너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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