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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한옥수선기

창밖의 전경만 아름다운 건 아니다. 단정하고 규칙적인 창호의 배치가 아름답고, 유리창에 부서지는 빛이 아름답다. 처음 만들 때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맞은편 쪽마루에 걸터 앉아 그림 같은 이 모습을 다시 보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황우섭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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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다. 지금은 혜화동 인근 낡고 오래된 한옥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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