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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수 (osaekri)

아버지

2002년 3월 23일 늦은 결혼을 하는 둘째 아들 옆에서 하객을 맞이하시던 아버지는 형에게 “저놈을 공부를 시켰어야 되는데…”라며 눈물을 지으셨다. 이듬해 둘째가 첫딸을 낳고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첫딸은 살림밑천이다. 아무 생각 말고 예쁘게 잘 키워라”란 말씀을 하셨는데, 다시 그 이듬해 1월 26일 손녀의 돌을 보시고 며칠 뒤인 2월 1일 세상을 떠나셨다.

ⓒ정덕수201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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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보고, 많이 듣고, 더 많이 느끼고, 그보다 더 많이 생각한 다음 이제 행동하라. 시인은 진실을 말하고 실천할 때 명예로운 것이다. 진실이 아닌 꾸며진 말과 진실로 향한 행동이 아니라면 시인이란 이름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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