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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발인날인 13일 낮 서울 동대문구 경남기업 본사에 '성완종 회장님 편히 잠드소서'가 적힌 검은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이날 건물 주위에는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뿌린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 전단 수천장이 뿌려졌다. '부패한 권력에 버림받고 죽음을 선택한 성완종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힌 이들의 전단에는 '성완종 리스트' 등장인물(김기춘, 허태열, 유정복, 홍문종, 홍준표, 부산시장, 이병기, 이완구)을 거론하며 '썩은 내가 진동한다'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서 그 뿌리가 움켜쥐고 있는 비리의 덩어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부정부패 독재정권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등의 글이 적혀있다.

ⓒ권우성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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