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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슬픔을 너무 늦게 알아 죄송합니다"

행사 도중, 한 여학생이 종이를 들고 참가자들에게 인사했다. 종이에는 "형제자매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늦게 알아 진심으로 죄송하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써 있었다. 여학생은 참가한 유족 형제자매들, 일반 시민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춘 뒤 고개 숙여 인사했다. 굳은 표정의 참가자들도 이에 고개 숙여 화답했다.

ⓒ유성애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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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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