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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쯤이야, 내 아들 살려낼 수만 있다면...

새누리당 추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아래 세월호 특위) 위원들의 조직적인 방해로 세월호 특위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 가족협의회'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방문해 세월호 특위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을 막고 나선 경찰 때문에 당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 위에서 2시간여 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돌아선 유가족들.

맨 오른쪽 노란색 점퍼를 입은 심명석씨는 세월호 참사로 17살 아들을 잃었다. 단원고 2학년 7반 고 심장영 학생의 아버지인 심씨는 편도암 말기 환자로 현재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들의 억울한 죽음을 생각하면 집에만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세월호 특위의 조속한 출범을 관철시키기 위해 특위 간담회가 열리는 서울조달청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도 거른 채.

ⓒ남소연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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