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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야르카르카에서 토롱페디까지는 토마스, 마케터, 미란과 함께 걸었다. 누가 더 느린지 치열한 경쟁을 하던 미라와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앞서 걷던 세 사람의 뒤꽁무니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뒤처졌다.

ⓒDustin Burnett201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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