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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노부부의 산책

한 세기 가까이 살아오신 할아버지는 며느리의 부축과 지팡이의 힘을 빌어 천천히 걷고, 허리는 굽었지만 할머니는 지팡이만 의지하고서도 잘 걷는다. 젊을 적에는 늘 남편이 앞서가고 뒤에서 쫓아가기 바빴는데 이젠 남편이 아내 따라가기가 바쁘다.

ⓒ김민수20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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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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