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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등산로와 낙엽, 그리고 나무뿌리

등산로는 바위사이로 어렵게 지나가고 있다. 등산로 길가엔 가을이 딩굴고 있고(좌측사진), 수만은 행인들의 무거운 몸을 받아내다 보나 속살까지 파인 나무뿌리

ⓒ최종술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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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을 사랑합니다. 그 영롱함을 사랑합니다. 잡초 위에 맺힌 작은 물방울이 아침이면 얼마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벌이는 지 아십니까? 이 잡초는 하루 종일 고단함을 까만 맘에 뉘여 버리고 찬연히 빛나는 나만의 영광인 작은 물방울의 빛의 향연의축복을 받고 다시 귀한 하루에 감사하며, 눈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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