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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엽

봄나물

봄이면 취, 엄, 돌, 싸리, 미나리가 자라 식탁에 오르고 '봄나물' 그림으로 자리 잡는다. 마치 '나는 나물이다' 노래하듯 향기롭고 화려하다. 소재는 달라도 여성과 노동, 자연과 생명의 기쁨을 열창한다. 붓놀림도 단순 반복 된 콩 그림과 달리 자유롭고 다채롭다. 콩이 자라 풍성한 나물이 되듯 전환과 환기가 될 성 싶다. 바람타고 날거나 굴러 갈 듯 신선하고 생기롭다 (임민희 글 )

ⓒ정정엽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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