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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결정체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그냥 눈의 삶을 살아갑니다. 누가 보아준다고 우쭐거릴 필요도, 누가 봐주지 않아도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 희로애락의 감정이 내 삶을 다르게 하지는 않을 터이니까요. 물론, 사람의 삶은 다르겠지요. 따스한 햇살이 내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듯, 따스한 눈길은 세상을 따스하게 할 것입니다.

ⓒ김민수20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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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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