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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쇠고기

구제역 확산 속 롯데마트 '미국산갈비' 할인행사

구제역에 따른 매몰 대상 가축이 100만 마리를 넘는 등 국내 축산업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롯데마트가 미국산갈비 할인행사를 시작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할인판매중인 미국산쇠고기 하루 판매량 400kg이 모두 판매되어 텅빈 판매대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할인행사를 위해 미국산 LA갈비 250톤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성명을 내고 "구제역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가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미국산 갈비 판매에 앞장서 구제역으로 도탄에 빠진 한우농가를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롯데마트의 행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 "2007년 미국산 쇠고기를 보란 듯이 가장 먼저 판매해 한우농가의 지탄이 되더니, 이제는 한우농가의 지원을 받고도 미국산 LA갈비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불매운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롯데마트측은 "구제역 이전 부터 준비된 행사이며 1주일간만 진행된다"며 "앞으로 한우 할인행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우성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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