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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수술 후 어머니의 집을 찾았다.

이것 저것 어머니 물품을 챙기다 문득 밖을 보니, 은행나무 잎이 무수히 지고 있었다. 늘 푸르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어느 새 지고 있는 잎이었다. 그런 세월이 오도록 나는 어머니를 위해 한 것이 없었다.

ⓒ김진수200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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