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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성묘

추석날 성묘 가려고 집에서 나오니까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들녘에 허수아비 아저씨가 등장했더군요. 늦게야 만개한 코스모스들은 가을이 깊었음을 말해주는 것 같았는데요.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금강, 충청도, 오성산, 십자들녘을 배경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벌 두 마리가 하얀 꽃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산소 올라가는 자갈길과 나팔꽃처럼 생긴 고구마 꽃도 빼놓을 수 없었고, 산소에 도착해서는, 산신께 올리는 술잔, 돌아가신 어머니·아버지 손자손녀들이 절하는 모습과 성묘를 마치고 쉬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조종안20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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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부터 '후광김대중 마을'(다움카페)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정치와 언론, 예술에 관심이 많으며 올리는 글이 따뜻한 사회가 조성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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