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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당 및 학연, 혈연, 지연에 의한 선택이 아닌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으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전반적인 현안에 대한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유권자들의 빠른 이해를 위해 현안별로 나뉘어 후보들의 지역현안 해결방안을 보도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올바른 판단으로 진정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참 봉사자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기자말]
광천옹암포구의 옛모습
 광천옹암포구의 옛모습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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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암포구는 일제강점기까지도 크게 번성한 충남의 가장 큰 시장의 관문이었던 곳이다. 4일과 9일 장날에는 150여 척의 어선과 장배가 드나들며 크게 번영을 누렸던 포구이기도 했다. 안면도와 서해안 일대의 섬에서 채집한 해산물을 실은 배가 광천장날 무렵이 되면 옹암포구로 밀려드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포구 주변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온갖 장사치가 몰려들었다. 배를 타고 온 섬 사람들을 상대로 음식점과 여관, 주막이 성업을 했는데 1970년대 중반에 부두가 오천으로 옮겨간 후에도 여전히 이 지역의 상업지구를 찾아 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물류의 집산지였던 탓에 운수업도 성행해 1950~1960년대에 뱃짐을 부리는 노동 조합원을 비롯해 화물차와 리어카, 지게 등을 이용한 운반업이 성황을 이뤘다.

1931년 장항선의 개통으로 교통의 요충지가 되면서 더욱 번성했던 옹암포의 전성기는 1970년까지 이어지고 점차 시들해졌다. 1960년대부터 선착장 위쪽에서부터 흙이 흘러내려왔고 계획적인 매립도 함께해 옹암포구는 폐항됐다.

이에 광천 옹암포구의 옛 명성을 되찾고 광천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구를 복원하고 토굴을 정책적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홍성·보령호 역간척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의견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후보들의 정책을 들어봤다.

양승조 "역간척 사업 통해 수질 개선, 옹암포구 명성 회복 계획"

기호1번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역간척 사업을 통해 수질개선과 생태관광공원으로 변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에 부남호 역간척사업을 중점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 부남호는 서산간척지 개발사업에 따라 인공담수호로 조성됐지만, 5급수로 수질오염으로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하는 상태였다"며 "홍보지구 홍성호 또한 수질이 악화된 상태이고 수질개선사업이 필요하다. 역간척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옹암포구의 명성 회복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성군,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힘을 모아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공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승규 "역간척, 물부족 현상 가속... 소통과 협업 통해 대안 마련"

기호2번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는 역간척의 경우, 충남 서부 지역이 만성적인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농민과 어민의 입장이 다르다며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후보는 "역간척의 경우, 충남 서부 지역은 만성적인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물부족 현상은 가속될 수 있다.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가 상위계획과 정부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간월호는 수질개선, 수위조절, 환경, 농민과 어민의 입장이 다르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후보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좌)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우)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좌)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우) 국민의힘 강승규 후보.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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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주포커스 : 광천 옹암포구 옛 명성 되찾기위한 역간척 사업에 대한 의견은?

양승조 : "저는 충남지사 재임 시절인 부남호 역간척사업을 중점과제로 추진한 바 있습니다. 부남호는 서산간척지 개발사업에 따라 인공담수호로 조성되었지만, 5급수로 수질오염으로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홍보지구 홍성호 또한 수질이 악화된 상태이고 수질개선사업이 필요합니다.

저 양승조는 역간척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옹암포구의 명성회복을 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생태관광공원으로 변환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홍성군,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힘을 모아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공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광천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광천식품산업 전문단지(푸드밸리)를 조성하고 광천시장 100주면을 맞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종합정비하겠습니다."

강승규 : "광천의 부흥을 위한 원도심 부활 상승벨트 조성, 전통발효식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광천시장, 홍성시장, 예산시장을 잇는 원도심 부활 상승 벨트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전통발효식품 개발, 광천김산업 클러스터 조성, 폐철도 부지 광천시장 연계 공원 조성해야 합니다.

광천토굴새우젓을 소재로 한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과 지정대상에 가공업을 추가하여 전통발효식품의 다양화를 꾀하겠습니다.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광천-홍성-예산을 잇는 원도심 벨트와 연계한 홍보, 마케팅으로 광천토굴새우젓의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역간척의 경우, 충남 서부 지역은 만성적인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물부족 현상은 가속될 수 있습니다.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국가 상위계획과 정부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간월호는 수질개선, 수위조절, 환경, 농민과 어민의 입장이 다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상생의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도 게재됩니다.


태그:#홍성, #광천옹암포구, #22대총선, #양승조,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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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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