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1년 만에 성사된?NL 동부지구 라이벌전 (출처: MLB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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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1년 만에 성사된?NL 동부지구 라이벌전 (출처: MLB공식SNS) ? ⓒ MLB.com

 
내셔널리그(이하 NL) 동부 지구 라이벌이자 지난해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만났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디비젼시리즈(DS)가 8일부터 막을 올린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애틀랜타에 승리를 거뒀고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도 필라델피아가 2승으로 앞서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4승 58패 1번 시드)
vs. 필라델피아 필리스(90승 72패 4번 시드)

애틀랜타 팀 투타 지표
투: 평균자책점 4.14(15위) WHIP 1.30(17위)
타: OPS .845(1위) wRC+ 125(1위) 

필라델피아 팀 투타 지표
투: 평균자책점 4.02(12위) WHIP 1.24(6위)
타: OPS .765(6위) wRC+ 105(10위) 

*wRC+(조정득점 창조력) WHIP(이닝 당 주자 허용)
 

올시즌 필라델피아 투수진은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빠지는 투구를 통해서 리그에서 가장 높은 31%의 스윙 비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유인구를 통해서 타자들의 방망이를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했다. 이를 통해 스트라이크 존 밖에서 0.547이라는 우수한 피OPS(리그 6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
 
삼진 비율과 볼넷 비율이 우수했던 것도 좋은 성적을 낸 주 요인 중 하나였지만 스트라이크 존 밖에서 빗맞은 타구를 많이 이끌어냈던 덕분에 필라델피아 투수진은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존 밖 코스에서의 타구 발사속도 및 강한 타구 비율 모두 리그 1위 89마일(143km)/16%).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와 주요 불펜인 휠러, 놀라, 킴브럴, 알바라도 모두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투구로 리그 상위권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냈던 투수들이다. 그렇기에 애틀랜타 타선 역시 필라델피아 투수들의 유인구에 잘 대처해야 정규 시즌만큼의 폭발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애틀랜타의 타선은 역대 최고 타선 중 하나로 꼽히며 이렇다할 약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투구에 대한 스윙 비율(30% 리그 평균 28%)이나 상대 OPS(.626 리그 8위)가 다른 지표들에 비해서는 다소 나쁘다는 것이 그나마 지적되는 약점이다.
 
 올시즌?40-70을 달성하며 리그를 지배한 애틀랜타 아쿠냐
(출처: MLB 공식 SNS)

올시즌?40-70을 달성하며 리그를 지배한 애틀랜타 아쿠냐 (출처: MLB 공식 SNS) ⓒ MLB.com

 
따라서 필라델피아 투수진이 유인구 승부를 펼칠 때 해당 코스 투구에 대해 리그 최고 수준의 대처 능력을 보여준 아쿠냐-올슨(해당 투구 상대 OPS 각각 .947 .839) 등 핵심 선수들 외의 선수들이 어떤 대처를 보이느냐가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연 필라델피아 마운드는 유인구 승부의 강점을 잘 살려 지난 해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대어를 잡는 이변을 견인할 수 있을까? 아니면 애틀랜타가 역대 최고 타선의 위엄을 과시하며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까? 언제나 치열한 NL 동부지구 라이벌전이 어떤 형태의 결론을 낼지에 전세계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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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MLB.com, 베이스볼서번트, 팬그래프,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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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종석 /감수: 김정학 기자) 스포츠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메이저리그 MLB 애틀랜타 필라델피아 아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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