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셜미디어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2회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듯 보였지만, 심판은 삼진을 선언했고 최지만은 아쉬운 표정으로 물러났다.

루킹 삼진의 아쉬움, 홈런포로 날려 버렸다 

그러나 최지만은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리플링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외야의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숙소는 시속 약 168㎞에 달했고, 비거리는 약 123m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4호 홈런이자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이다. 0-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은 6회말에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구원투수 숀 머나이아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다만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기회마다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투수진의 난조로 4-6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리치 힐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구원 투수들이 7회초 패트릭 베일리에게 2타점 적시타와 루이스 마토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한꺼번에 3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복귀 후 2경기 연속 홈런... 기다림이 아깝지 않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셜미디어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159에서 0.170(47타수 8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두 달 넘게 치료와 재활을 마쳤다. 그리고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적시타와 호수비를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또한 상대 타자의 빗맞은 타구를 외야까지 따라가 잡아내며 투수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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